정신좀 차립시다
제발 아무리 판타지고 공상소설이라지만 기본적인 개연성이란걸 지켜줬으면 좋겠음.
예를들자면 전 레이드물이란건 찾아보다가 읽지않는데
(제대로된소설이 없음. 작가를 까는게아니라. 필력,재미 이런거 다 떠나서 소설 전개가 이해가안감)
아무이유없이 포탈이나 탑이 전세계에서 생겨서 웬 몬스터들이 나온다던지
(소설끝날때까지 왜 그런현상이일어났는지 설명도없고 궁금하지도않음)
혹은 주인공이 뭐 태생이 특별한것도아니고 그냥 아무이유없는데 이새끼는 존나 특별한능력을 얻음. 게다가 노오력도 안하는데 존나셈.물론 이런건 옛날 장르계부터 이어져내려온 일이기에 체감이안될수도있는데.
지금 랭킹권 소설들을보셈. 10권중 최소한 9권은 문제가있음. 필력을 말하는게아님 충분히 재밌게 쓰실수있는 작가분들도
예시1.주인공은 이계나 다른곳에서 존나 세졌다가 다시 귀환을 했다
시발 최강자급을 찍은 주인공이 존나 순진함. 하는거보면 이용이란 이용은 다 당하고 하나같이 여자한테 존나게 약함(혹은 눈치를 봄)
최근 읽은소설에서 귀환한 주인공이 현실세계에서는 적이란 것도 없고 충분히 자신을 드러내도 강한 수준인데 단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힘을 속이고
길드에도 들지 않음. 당장 힘을 드러내도 최소 한국 top3안에 들어서 엄청난 대우를 받을수있음에도 아무이유없이 드러내지 싫다는 이유로 저럼. 근데 하는짓보면 걍 관심받고 싶어하는 중고딩 수준-행동 . 뭐 뻔하지. 이제는 제목만 봐도 내용예측가능함
귀환-감정이입이라도 시키려는지 힘이 좀 약해짐-사리는척하면서 온갖 사건사고일으킴-뺀질뺀질한 능력자 놈들 몇명나오는데 항상 어떻게 엮겨서 싸움 후 조짐-여자하나낌-눈치봄-수련해서 돈존나벌어서 독자대리만족시키기-존나 센놈하나나옴-잡다한 분량늘리기 and저절로되는수련-보스간단히 퇴치 끝
무협도보자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듯한 칼x에x을묻 이것도보면 60살넘게 먹은 기인이 20살로 갑자기(도대체 왜? 그냥 평범하게 시작하면안되니제발?) 회귀하더니 전혀 괴리감없이 오글거리는 말투,상황연출 60살-20살의 말투는 25살-10살 회귀보다 더 큰 차이인데 적응기간도 없이 존내 잘어울림(그리고 역시나 오글거림) 뭐 딱히 전개방식이나 스토리의 문제가아니라 상황자체가 존내 어색함.
극초반에 천마랑 주인공이랑 싸우는데 둘이 말하는거보고 무슨 고딩이 게임상에서 쓰는 말투같은 가벼운 말투보고 벌써 하차 준비를했다죠.하다못해 내 사촌동생도 저렇게 가볍게는 안말할듯
이런 류의 소설을 보자면 제일 짜증나는건 항상 감성팔이를 해댄다는거임. 회귀를해서 좀 평범하게 생활하면 안되나? 회귀,귀환류의 소설을 보면 뭐 애초에 회귀,귀환 자체가 웃기는거지만 돌아오고나서 항상 쓸데없이 감동을 유발함. 동료의 소중함이라던지 가족의 소중함이라던지. 억지로 감동코드를 집어넣는데 어색해서 토가나올지경임.
사실 작금에 이르러서 자기 작품을 진짜 사랑하는 말그대로 작.가 란 분들은 극소수인건 사실이지만.
자기가 쓰는 글을 재밌게만 쓰지말고 실제 사람이 얘기를 나누거나 글을 쓰는 중에는 주인공을 자신이라 생각하고 감정이입하면서 좀 썼으면 좋겠음. 저상황에서 실제로 저렇게 행동을 할 사람이 얼마나되는지.
주인공 설명은 존나 악인이라 해놓고 누가봐도 평범한 사람으로 행동한다던지
냉철한 새끼라 설정해놓고서는 여자나 기타 등등에 휘둘리는 호구로 만들어 놓는다던지.
자기가 그 행동을 하면 곤란한 상황인데 그냥 이유없이 여자,혹은 그놈의 감성팔이를 하면서 영웅놀이를 한다던지.
후생기 같은 좋은 소설쓴 분이 갑자기 겜판쓰시더니 이제는 양판소 겜소설이랑 구분이 안갈정도의 전개로 쓰고있고.
사실상 지금 평타치는 소설은 정글러 하나에
수작이라고 평가할수있는 소설은 용혈의 아르투르 단 하나뿐임
앞으론 여기 올일은 무슨 대격변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없을것같네요~잘있어라
일주일넘게 한작품도 못건진게 소름끼친다 안녕~
내가 예상하는데 이런 까는글 써봤자 한시간내로 삭제될게 뻔하다 ㅋㅋ. 전에는 제대로된 비판글올렸는데 욕한마디없었는데도 삭제돼더라.
결론-작가들 정신차려라 적어도 기본은 지키자.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서 소설 쓰자 제발~~
그리고 내가 까는거보고 뭐라하는 분들
항상 하는말보면 취향에 안맞느니 옛날 1세대한테는 적응하기가 쉽지않다더니 뭐라하는것좀 그만하세요
전 재미만있으면 아무것도 가리지않는 사람임. 그놈의 레이드물은 수십권 겉핡기하면서 단 하나의 수작도 발견하지못했음. 결론은 지금 내가 뭐라하는것도 작품의 수준을 떠나서 단순히 재미가없어서 까는 거라는거. 지금 제가 까는게 이해안가는분들도 계실거임. 옛날 장르소설 입문 3,4년정도 차까지는 양판소도 취향에만 맞으면 낄낄대면서 존내 재밌게 읽었으니..ㅋ 뭐 재밌어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으시겠지만 더이상 볼만한 작품은 안나올듯. 2년뒤에 오면 10작품 간신히 건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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