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설정에 대한 질문

현대판타지도 그렇고, 1세대 정통판타지도 그렇고, 다 세계관이나 나름의 설정이 있잖아요?

회귀를 했다던지, 아니면 천재라던지, 몬스터는 방어막이 있다던지.

이런 것들은 설정으로 생각합니다.

설정을 포함하는 것이 세계관인 것 같고요.

어쨌든, 세계관은 설정과 플롯을 포함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세계관은 어떻게 짜나요? - 가 질문은 아니고, 세계관은 얼마나 짜나요?

그러니까 열 페이지? 스무 페이지?

이런 분량과 설저의 세밀함 같은 것들을 알고 싶으어요.

세계관이나 설정, 또는 자료 수집할 때에 대충 몇 페이지정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연재한담에 글이 안올라가서 크롬이 아닌 IE로 겨우겨우....>

[틀린글자]

세계관 그, 그냥 머리속에 숙지하고 자주 생각하면 어떻게든 나타나던데요. 이상하면 수정하면 되고.
어디서 들은 바로는 종이에 세계관을 적으면 적을 수록 글이 복잡해진다 들어서...
개인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탈퇴계정]]

까먹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할 것 같아서요
Answer 감사합니다!

[한혈]

세계관이 엉성하거나 일관성이 없을 경우,
보통 작가가 자기 작품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다고 봐야 합니다.
준비가 안되었는데 마음만 앞서 익다 만 쌀을 밥상에 내는 꼴이지요.
작가도 장악하지 못하는 글을 독자가 몰입해서 읽을 수는 없을 겁니다.

[아를레]

세계관과 설정은 복잡하고 방대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설정을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세계관이 복잡하면 글도 복잡해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교수님들끼리도 서로 그 문제로 다투고는 하시는지라, 사람마다 다르다고밖에는....
저는 설정노트를 보니 10만자가 조금 넘는군요. 설정 충돌이나 설명이 되지 않는 설정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파셔]

그런 식의 물리적인 부피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대답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수학문제를 산수의 개념으로 묻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서...
제 생각엔 세계관에 너무 큰 시간을 소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건 플롯이고 캐릭터예요. 세계관은 플롯을 이끄는데 필요한 부분만큼만 설정해놓고 출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세세한 부분은 플롯과 캐릭터가 만들어줄 거예요.

[Bibleray]

세계관은 한자어 그대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고, 작가가 현실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죠. 설정과 스토리텔링 플롯과는 다른 것이고요...

스토리플롯이랑 아이템으로서의 설정은 권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4000원짜리 공책 반권이면 끌나는거 같아요. 저야 플롯 수정도 조금 잦아서 정확한 분량까지는 모르겠지만, 1차 플롯은 공책 반권으로 끝냈어요

[[탈퇴계정]]

그런 의미의 세계관이 아니고,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세계의 모습...감사합니다!

[달개]

작가는 아니고 글도 써본적 없지만 제 생각엔 등장인물들이 당연하다는듯 그렇게 움직일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Kestrel]

정답은 \'충분할 때 까지\'입니다만.... 과연 글을 쓰면서 조사가 충분했다고 할 수 있을 때가 얼마나 될까요?

저의 경우는 지금까지 100장 가까이를 설정집 쓰는데 투자했습니다만, 그래도 설정 오류나 충돌이 있습니다.

[파괴성마]

하나의 세계관을 창조 한다는건 정말 어려워요....일례로 하나의 지구를 재창조하고 거기에 신 과 악마 이들과 대립각 또 각종족 설정하고 한다는 하나늬 지구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국 같은경우 세대를 이어가면서 세계관을 만들어가죠 오류 수정 하고 추가 하면서요 ....그래서 만들어진 세계관에 조금 수정해서 끼워 맞추는거죠 그래도 오류는 나오고요..

[루세리아]

상식선에서 이해할만한 세계를 그리시면됩니다.
간단한 예로 마법과 초능력은 설정입니다. 현실엔 없지만 소설에 등장한다 해서 태클을 걸 독자는 없지요. 그치만 신분제 국가에서 노예를 존중해주는 주인공을 보고 그 시대 사람들이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건 비상식이죠.

[천강호]

저는 진짜 간단하게 세계관을 짜요. A5국판 정도의 크기만 채울 정도? 완전 핵심만 만들어서 그 설정에 맞게 쓰죠.

[Unveil]

세계관을 짜는데 적합한 절대량이 있을수는 없습니다. 다다익선이죠. 다만 세계관을 너무 공들여짜다가 거기에 막 도취되고 함몰되서 창작물을 소설이 아니라 설정집처럼 만드면 패망....

[하영민]

세계관은 확실하게 짜야 한다고 봅니다.
한 편, 한 편이라면 못 느낄 수 있지만,
e북으로 볼 경우에는 작가가 자기 설정을 이해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지가 한 눈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