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망토는 늑대를 피해 할머니에게 바구니를 가져다줍니다…
모든것은 누군가의 배신으로 시작됩니다.
오랜시간 싸워온 제국과 투쟁해온 아를르캥들,
제국은 어린 소녀들을 연락책으로 쓸만큼 비정합니다.
"그냥 죽는것 보단 한명의 아를르캥이라도 상처를 내는게 낫겠죠.
어차피 제가 이제까지 죽인 아를르캥들 손가락만 모아놔도 제 몸무게는 훨씬 넘을테니까."
아샤는 손에 피한번 묻힌 적이 없는 어린 소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단두대'로 불릴만큼 오랫동안 살육의 나날의 한가운데를 걸어왔습니다.
비밀연락책, '빨간 망토'는 정보가 담긴 '바구니'를 정보를 받는 '할머니'에게 가져다 줍니다. 그 '바구니'는 '늑대', 즉 아를르캥을 죽이는 정보입니다.
"아니, 넌 나를 살려주었지. 그리고 내 형제들을 죽여갔다! 조금씩, 조금씩 내 주위가 삭제 되가고, 나는 어두운 골방 안에 혼자 남았어! 너는 내 형제들의 무덤이다, 빨간망토! 너는 암호를 말해야 해!"
아를르캥들의 절규, 적들의 절규, 발악, 외침, 분노…
'우리와 싸우는 적은 말 할 줄 아는 생물이다.'
'우리의 정의만큼 그들도 정의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죽일 의지를 가진만큼 그들도 죽일 의지를 가지고 있다. 말이 통하기에 더욱 슬픈 일이다.'
'그러니, 편견을 가져라. 그들은 사악하고 우리는 정의롭다는 압도적이고 이기적인 편견을 가져라. 그리고 그 편견으로 그들을 죽여라. 어떤 무기보다 그 편견이 더 도움될 것이다.'
사실적인 설정과 묘사, 섬세하게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는 심리묘사, 그리고 가슴에일듯 잔혹한, 혹은 애닯은 전개…
아를르캥 : 빨간망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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