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
06.08.09 21:49
조회
991

간간히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만 메아리치는 동혈 안.

마치 허공에 검은 물감을 칠해놓은 것 같은 이상할 정도로 어두운 장소였다. 그곳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스윽-

어둠속에서 더 깊은 어둠이 존재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더욱 검은 사람의 인영처럼 생긴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림자는 어둠에 깃든 몸에 황금색 눈만이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검을 하나 더 강림하겠다."

---------------------------------------------------------

아홉 개의 그림자가 일제히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정해진 술의 인을 그려나갔다.

- 지  일  자  화  생  사  수  해  월  천

차원초월술

개벽재인(開闢才人)

---------------------------------------------------------

쿠구구궁-

마법진의 발광과 동시에 땅이 지진이라도 난듯 들썩거리며 동혈 전체가 흔들렸다.

"......................"

"......................"

"뭐야?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의 눈이 가늘어지며 그림자들을 둘러보았다.

"술이 실패했다"

---------------------------------------------------------

신도 곽원일은 소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했다.

주위의 기척을 잠시 감지해 보니, 사방 몇 리 안에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없었다. 애초에 인적이 드물기에 자신이 자리 잡은 이 근방에 갑자기 다 죽어가는 소년이 쓰러져 있던 것 자체가 이상했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 어쩔 수 없지."

이런 곳에 소년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노인은 타인이라지만 사람을 곤란할 환경에 두고 그대로 지나칠 위인이 아니었다.

그는 잠든 소년을 품에 안아들며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물음을 던졌다.

"아이야.. 너는 아느냐? 너는 나의 최후의 작품을 네가 잠든 새에 훔쳐 갔다는 것을.."

"....."

애초에 그 말을 듣지도 못한 소년에게서 대답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는 당연한 이 사실에 쓴 웃음을 지으며, 소년을 안은 채 신형을 띄웠다.

---------------------------------------------------------

신도 곽원일은 누구이며 소년의 정체는?

그리고 검을 강림하는 무리는 무엇일까요?

술법과 무공이 난무하며,영물이 살아숨쉬는 무협

창천의검님의 "경천일검"입니다.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2923 한담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6 Lv.5 나가스 06.08.10 558 0
52922 한담 정크를 쓰는 콜린입니다 +9 Lv.6 김이환 06.08.10 743 0
52921 한담 에에... 타이틀을 달고 계시는 작가분들께 말씀드... +9 Lv.1 주극(誅極) 06.08.10 1,436 0
52920 한담 추천 요망 장난댓글 사양 +3 Lv.38 깨진항아리 06.08.10 467 0
52919 한담 근로청년Z님의 프로필을 보다가... +16 철학소년 06.08.10 1,975 0
52918 한담 [*자축*] 감사드립니다. +6 Lv.24 베가(VEGA) 06.08.10 540 0
52917 한담 유쾌한 소설 추천좀 부탁드려요.. +9 Lv.69 살려줘요 06.08.10 855 0
52916 한담 [추천 추천 ] 강력추천!! +4 Lv.47 캡틴제라드 06.08.10 1,903 0
52915 한담 [!!![ 대망의 추천 목록 ]!!!]스크롤 압박이조금 +11 Lv.38 무한소유 06.08.10 1,664 0
52914 한담 댓글 연속이벤트 세번째... 백두, 신가 두 분의 글!! +12 Personacon 금강 06.08.10 1,123 0
52913 한담 (추천)소설 하나 추천합니다 +7 Lv.1 빤쭈가면 06.08.10 1,334 0
52912 한담 [추천]문피아에 연재중인 제 나름의 최고의 판타지... +7 푸른하루 06.08.10 1,625 0
52911 한담 쾌로막강 선호작 하셨던 독자분들께 알려드립니다!! +10 Lv.1 [탈퇴계정] 06.08.10 1,394 0
52910 한담 괜찮은 현대물 없나요~?? +21 Lv.41 천무지인 06.08.10 1,632 0
52909 한담 백도 - 이상현 작가님.. 제발좀~!! +23 Lv.49 추연(秋緣) 06.08.10 1,479 0
52908 한담 약왕천하의 백야님, 보보노노의 용공자님~ +2 Lv.77 라비 06.08.10 814 0
52907 한담 구중천 또 한번의 추천... +4 Lv.1 기적이되라 06.08.10 551 0
52906 한담 다인순 8월호 출간~!! +3 Lv.1 헤밍웨이 06.08.09 404 0
52905 한담 [추천]희망을위한찬가~한번보시라니까요~_~ +9 Lv.76 선학초 06.08.09 709 0
52904 한담 [추천] 마법체계 - 왠지 모르게 끌리는 듯한 느낌.. +4 Lv.54 간덕분이야 06.08.09 1,957 0
52903 한담 연재를 기다리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11 Lv.98 비공 06.08.09 686 0
52902 한담 '보스학원가다'재미있나요? +18 약한남자 06.08.09 1,228 0
52901 한담 현재시각 10:13분...추천 부탁드립니다! +6 Lv.62 막냐비 06.08.09 458 0
» 한담 [추천]하늘을 울리는 검 -경천일검 +3 玉面鬼客 06.08.09 992 0
52899 한담 무적신화... +8 Lv.2 비애지한 06.08.09 755 0
52898 한담 저는 글을 찾을 때... +4 Lv.68 신기淚 06.08.09 464 0
52897 한담 에휴...아자. 아자.. 다시!!한번더!! +9 Lv.2 타라타라 06.08.09 566 0
52896 한담 [추천]고대산 +6 Lv.56 우동공주 06.08.09 1,226 0
52895 한담 [추천] Wicked Love... 그리고 블랙노바 +6 Lv.77 말카힐 06.08.09 734 0
52894 한담 [추천] 창천검협 +3 Lv.1 그대S2 06.08.09 1,97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