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을 원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의 정형성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배틀기어는 애초부터 취향을 타는 작품이고,
특촬물(가면라이더나 전대물, 혹은 울트라맨 같은 영상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구상했던 작품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어릴 적 향수가 남아서 특촬물을 좋아합니다.
말하자면 어른이 되어서도 즐길 수 있는 유희랄까요.
하지만 너무 틀에 박힌 캐릭터는
이미 많이 봐왔기 때문에 조금은 달리 가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배틀 기어의 주인공을
흔히 봐왔던 정의감 넘치는 열혈남아에서,
자기 밖에 모르고, 계산적인 안티히어로 적인 인물로 잡았습니다.
원래 안티히어로였던 주인공이
점차 자신도 원치 않았던 상황 속에서 히어로가 되는 것도
꽤 재미있는 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누군지 밝힐 수는 없는, 어떤 분이
쪽지로 문의를 해와서 답변을 드립니다.
답장을 드렸더니, 홱, 하고 탈퇴를 했더군요.
(단지 쪽지를 보내기 위해서 가입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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