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히 공감

 때때로 ‘베스트를 먹는 글은 모두 이유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직후 플래티넘 베스트란에 있는 글을 주욱 읽어보며 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통점은 모든 글들이 술술 읽힌다는 점. 하지만 글을 쓰며 독자의 관점에서 제 글을 볼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했죠.

 쓰고 또 쓰는 법 밖에는.

 세상에 말처럼 술술 풀리는 일은 없고, 첫술에 배 부를 수는 없는 법.

 프로 작가 분들이 무료 때부터 5질 10질 출판을 하실 동안 전 꾸준히 장르문학을 쓰지 않았고, 유료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 분들이 상업성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동안 전 이미 일구어진 터전에 숟가락만 얹을 심산이었던 것입니다. 

 모쪼록 제 위치를 인정하고 꾸준히 정진해야겠습니다. 평정심을 갖고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 한질 한질 완결을 내는 것부터.

 사람은 아쉬울 때 더 부지런히 노력하게 된다고, 로또 맞은 사람들 대부분이 패가망신 하듯이 기반이 부실한 상태로 세상에 나가는 것보다 간절한 현 상황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기반이 닦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어려웠을 때 부지런히 쓰던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겠지요.

 어느 분야인들 거저 성공이 올까요.

 내가 좋은 일이 있다는 것, 내가 좋은 일을 할 터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초보 작가 분들이 힘 내셨으면 합니다.

 

 

 

[슈비.]

로또맞은 사람들 대부분이 패가망신을 한다라.......

[BRANDO]

아닌 사람도 많겠지만 제가 접한 대부분의 매체정보들을 토대로, 진위 여부를 떠나 내용상 하나의 예로 다루었습니다!

[떠돌링]

작가분들이 자기작품은 왜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요즘 독자들이 수준이 워낙 높아서 선작수가 높은데 별로인 작품은 있어도 낮은데 좋은글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선작수 낮은데 좋은글이면 독자들이 알아서 홍보글도 날려줘요 ㅋ

[킨나이프]

평정심. 좋은 말이지요./ 글쟁이는 글로 풀고 풀면서 그 답을 찾아나가는 것 같습니다. 자기 전 밤에 풀리지 않는 문제를 생각하며 잔다던가 하면 그 다음날이나 근접한 날 내에 해결책이 찾아지는걸 보면 말입니다. 이렇게 댓글을 달고 있으면서도 생각은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입니다. ㅋ. 한담에 와서 이러는 건 잠시 길을 잃었다는 증거일지도.(전.)

[지각쟁이]

그렇죠 고민해서 꼬아서쓰면 선작이 우수수

[룰창조]

부럽습니다. 전 우수수가 될 만큼의 선작이라도 있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