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마루터기
- 06.04.26 17:08
- No. 1
치열한 두뇌싸움을 다룬 소설은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선 설정에 엄청 똑똑한다고 제시한 인물이 별로 똑똑하지 않은 경향이 많고, 엄청난 전술이라고 표현한게 알고보니 엄청 시시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 실패의 이유로
첫째 작품 속의 인물을 작가가 감당 못할 만큼 똑똑하게 설정해 놓는 경우.
둘째 엄청 똑똑한다고 제시한 인물의 머리에서 나온 전략 전술 또는 논리들이 단순한 말장난일 뿐인 경우.
세째 설정만 똑똑하다고 해 놓은 경우.
이 중 가장 많이 경우가 설정만 똑똑하다는 한 줄 문장이 대부분이죠. -
- Lv.36 겨울바른
- 06.04.26 17:17
- No. 2
-
- Lv.77 저냥그냥
- 06.04.26 17:19
- No. 3
-
- 쿠쿠리
- 06.04.26 17:19
- No. 4
-
- Lv.77 랴옹
- 06.04.26 17:20
- No. 5
-
-
교공
- 06.04.26 17:30
- No. 6
-
-
- Lv.16 니트라스
- 06.04.26 17:36
- No. 7
-
- Lv.53 저팔계6
- 06.04.26 18:01
- No. 8
-
- Lv.1 o0철가면0o
- 06.04.26 18:20
- No. 9
-
- Lv.8 광한
- 06.04.26 18:36
- No. 10
-
- 가르넨
- 06.04.26 18:39
- No. 11
-
- Lv.62 법생
- 06.04.26 19:10
- No. 12
-
- 기러기떼
- 06.04.26 19:47
- No. 13
-
- Lv.6 제로커멘드
- 06.04.26 19:55
- No. 14
-
- Lv.59 나로호123
- 06.04.26 20:18
- No. 15
-
- Lv.56 능운생
- 06.04.26 20:35
- No. 16
다른 장르는 모르겠습니다만 무협소설에서는 전술전략이나 권모술수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라 여겨집니다.
등장인물 중에 기재나 군사 또는 두뇌가 뛰어난 인물이 있으면 거기에 걸맞는 능력을 부여해야 되기 때문이지요.
만약 작가의 역량이 등장인물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위에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말만 군사고 기재일 뿐 생각이나 행동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난점은 이런 병법이나 전술전략, 권모술수에 대한 지식은 단시일 내에 습득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또한 몇 권의 책을 참조로 한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작가의 무지가 해결되기 힘들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 무협소설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전술전략이나 권모술수에 대한 서적을 두루 통독하고 주요 사항은 암기해야 될 걸로 생각됩니다. (최소한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야겠지요)
그래야 세월이 흐르면 그런 지식이 다른 지식과 융화되어 어떤 인물을 등장시켜도 자연스럽게 능력을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 몇 권이나 몇 부는 그런 내용을 벗어난 줄거리로, 또는 장르로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겠지만 결국에 가서는 어려움을 겪게 될 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는 저도 생각만 그럴 뿐 제대로 익히지는 못해 항시 노력 중입니다.
제가 보는 십여 가지의 전술전략, 권모술수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한비자'입니다.
수십 번을 읽었지만 지금도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
- Lv.1 근로청년9
- 06.04.26 20:49
- No. 17
-
- Lv.1 세라스트
- 06.04.26 22:27
- No. 18
-
- Lv.24 havoc
- 06.04.26 22:48
- No. 19
머나먼 하늘 쓰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전략과 전술 구사에 대해 참고할만한 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손자병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델 하트의 전략론도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간접 접근이란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렇지.... 그 외에 전쟁론(클라우제비츠)나 전술론(조미니)의 경우가 유명합니다만, 자신이 어느 정도 관련지식이 있지 않는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쟁론 같은 경우에는 독일이 이 책 잘못 해석했다가 세계대전에서 망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난해한 책이니 생각보다 적용이 힘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책과 함께, 군복무시절 읽어보았던 각종 교범에 대한 기억에 기초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이런 전략이나 전술에 대한 개설서보다는 다루려 하는 시대의 전쟁사를 다룬 책을 찾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실제 어떻게 싸웠나 알고 전술 원칙의 적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을 뿐더러, 실제로 소설에 참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PS: 윗분들 말에 따르면 세아란의 아이큐는 125밖에 안 되겠군요. 작가 아이큐가 그 정도밖에 안 되서 천재의 범주에 못 들어가니 유감입니다. -
- Lv.99 wayback
- 06.04.26 22:51
- No. 20
가장 전략, 전술이 뛰어난 작품을 고르라면 예전에 읽던 '난' 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비슷한 배경에 주인공이 일반평민에서 장군, 태수,
왕, 황제가 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전술이 상당히 뛰어
나서 지금도 기억이 나는군요.
큰 전쟁을 하는 것보다 소규모의 2~3만 정도의 군사를 운용하는 방법이
아주 기가 막히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조운비'라고 하는데 나중에 '창왕'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내용이 무협도 아니고 역사소설도 아니여서 대여점에서 쉽게 찿아
보기는 어렵겠지만 제 기억엔 아직도 남아있을 정도의 수작입니다. -
- Lv.1 서정인
- 06.04.26 23:02
- No. 21
-
- Lv.1 역마
- 06.04.27 00:58
- No. 22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