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치열한 두뇌싸움!

작성자
lee
작성
06.04.26 16:57
조회
1,264

사람들이 가장 보기 좋아하는 구경이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고 합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역시 주인공의 전투장면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 중 하나죠.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점이 바로 두뇌싸움입니다. 천재와 천재들이 서로 두뇌싸움을 벌이며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그 피 말리는 싸움! 으으...독자들까지 피말리게 하기도 하지만, 두뇌싸움 또한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번 추천은 두뇌싸움이 절묘하게 묘사된 소설입니다. 부족하면 말해주세요.

1. 난향

흠, 고무판에서 연재하던 작품이지요. 마교와 정파의 전쟁. 그 가운데 일어나는 죽지않는(?) 잠룡 흑풍이 일어나니 전 무림이 주목할 것이니라~ 주인공(이름이...) 어리버리한 듯 한데 은근히 천재죠. 거기다가 마교에서 주인공을 주목하는 악역천재 흠, 거기다가 빠지지않는 정파제갈가의 신룡까지. 삼인이 펼치는 두뇌싸움에 빠져보시지 않으시렴니까?

2.머나먼 하늘

흠 지금 정연란에 연재중인 작품인데, 전쟁에 얽힌 이야기군요. 주인공이 뽑아내는 전략전술의 묘미가 돗보이는 작품이죠.

3. 군림천하

큼, 무협의 최고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용대운노사께서 집필하고 계시는 대작이지요. 무협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게 두뇌싸움인데, 여기서도 상당히 고차원적인 두뇌싸움이 나옵니다. 종남파의 장문인인 주인공 진산월(맞나요? 기억력이 안 좋아서..)이 군림천하를 향해 나아가는 문파재건기! 21권까지 집필하실 생각이시라나, 뭐라나.

그밖에도 더 있나요? 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근데 작가님들은 전략전술같은거 직접 머리로 짜서 적으시나요? 아니면 손자병법 같은거 참고하시나요? 참고하시는 책 있으시면 좀 알려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Comment ' 22

  • 작성자
    마루터기
    작성일
    06.04.26 17:08
    No. 1

    치열한 두뇌싸움을 다룬 소설은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선 설정에 엄청 똑똑한다고 제시한 인물이 별로 똑똑하지 않은 경향이 많고, 엄청난 전술이라고 표현한게 알고보니 엄청 시시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 실패의 이유로
    첫째 작품 속의 인물을 작가가 감당 못할 만큼 똑똑하게 설정해 놓는 경우.
    둘째 엄청 똑똑한다고 제시한 인물의 머리에서 나온 전략 전술 또는 논리들이 단순한 말장난일 뿐인 경우.
    세째 설정만 똑똑하다고 해 놓은 경우.

    이 중 가장 많이 경우가 설정만 똑똑하다는 한 줄 문장이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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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6.04.26 17:17
    No. 2

    무협은 그런게 많죠. 저도 그런 부분은 신경 좀 쓴느 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06.04.26 17:19
    No. 3

    군림천하 1부 7권 2부 7권 3부 10권 총 24권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04.26 17:19
    No. 4

    마루터기님// 주인공이 매우 똑똑하다 하였으나 사실 주인공은 평범할 뿐이고, 주변 모든 인물이 바보인 경우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7 랴옹
    작성일
    06.04.26 17:20
    No. 5

    그렇죠. 똑똑하지 못한 작가가 똑똑한 등장인물을 설정하는 바람에, 정말 눈뜨고 못봐주는 글들이 꽤 있죠.
    소설속 인물의 아이큐 최대치는 작가 자신의 아이큐 수치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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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06.04.26 17:30
    No. 6

    ㅋ 그래서 전략을 다루는 무협지는 별로 없다는... 데스노트(이, 이봐)도 점점 망가지고 있는 추세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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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니트라스
    작성일
    06.04.26 17:36
    No. 7

    산동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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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저팔계6
    작성일
    06.04.26 18:01
    No. 8

    독자들은 너무 똑똑한데,
    작가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ㅋㅋ

    저도 마루터기님이 한말씀처럼 그런 내용이 나오는 즉시
    그 소설은 읽지 않습니다.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데, 도리어 짜증이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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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o0철가면0o
    작성일
    06.04.26 18:20
    No. 9

    하긴 그렇죠.....허점을 알아내는건 쉬운데

    완벽하게 만드는건 어려우니까요.

    데스노트도 허점이 많다고 하네요,(데스노트만 전문적으로 허점찾는 클럽같은게 있다고하네요. 일본에;;)

    저야 잘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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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광한
    작성일
    06.04.26 18:36
    No. 10

    한국에도 있습니다 데스노트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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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가르넨
    작성일
    06.04.26 18:39
    No. 11

    독자들은 너무 똑똑한데 작가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 ... orz
    대못을 박는 말이지만 가끔 사실일때가 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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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법생
    작성일
    06.04.26 19:10
    No. 12

    전략을 다룬 기본서는 손자병법이죠. 책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구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겠죠. ^^ 그외에 삼국지 같은 종류.. 삼국지 책으로도 읽어봤고 게임으로도 해봤는데 응용은 게임해보는게 확실히 자기것으로 다가오죠. 전략을 다해보는 거죠. 이기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죠. 탁월한 병력수.. 또는 병기 기술의 차이로, 혹은 선동과 이간을 통한 공성 등등 무수히 많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6.04.26 19:47
    No. 13

    교룡굉천도 꽤나 두뇌싸움입니다. 왜 언급하지 않으셨는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제로커멘드
    작성일
    06.04.26 19:55
    No. 14

    머리쓰는거 하면 꽤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있는데...
    조아라에서 메피스토텔레스인가.
    조금 야한내용이 많아서 성인물이긴 한데
    주인공의 머리싸움이 넘 재미있었죠.
    작가님이 뭘 하시는지 연재를 몇년간 안하고 계셔서 매우 실망인
    작품. 아까워~ 이런 작품은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데.
    혹시 이 작가님이 쓴 다른 소설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나로호123
    작성일
    06.04.26 20:18
    No. 15

    조아라에서 몇년째인가 근 2년째인가 연중인데
    아직 선호작 베스트 5위안에드는 작품
    메피스토텔레스
    가면 갈수록 인기만 더해가는 작품인데
    작가님은 영~안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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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능운생
    작성일
    06.04.26 20:35
    No. 16

    다른 장르는 모르겠습니다만 무협소설에서는 전술전략이나 권모술수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라 여겨집니다.
    등장인물 중에 기재나 군사 또는 두뇌가 뛰어난 인물이 있으면 거기에 걸맞는 능력을 부여해야 되기 때문이지요.
    만약 작가의 역량이 등장인물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위에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말만 군사고 기재일 뿐 생각이나 행동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난점은 이런 병법이나 전술전략, 권모술수에 대한 지식은 단시일 내에 습득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또한 몇 권의 책을 참조로 한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작가의 무지가 해결되기 힘들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 무협소설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전술전략이나 권모술수에 대한 서적을 두루 통독하고 주요 사항은 암기해야 될 걸로 생각됩니다. (최소한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야겠지요)
    그래야 세월이 흐르면 그런 지식이 다른 지식과 융화되어 어떤 인물을 등장시켜도 자연스럽게 능력을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 몇 권이나 몇 부는 그런 내용을 벗어난 줄거리로, 또는 장르로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겠지만 결국에 가서는 어려움을 겪게 될 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는 저도 생각만 그럴 뿐 제대로 익히지는 못해 항시 노력 중입니다.
    제가 보는 십여 가지의 전술전략, 권모술수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한비자'입니다.
    수십 번을 읽었지만 지금도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4.26 20:49
    No. 17

    쿠쿠리님 말씀이 정답이군요. 와하하하핫.
    통쾌한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세라스트
    작성일
    06.04.26 22:27
    No. 18

    진산월...후.. 약간은 통통하이 성격좋은 사람같은 이미지가
    날이선듯 ..약간은 까칠(?)해졌죠 ㅠ_ㅠ..훌쩍 ..사매찾으러가야하는데..

    난향은..책방에서 빽당해서 2권이후로는 볼수가 없네요 ;ㅅ;...

    하도 손자병법안에 담긴 전술들이 너무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

    눈길을 끌지 못했나봅니다 -ㅅ-.. 솔직히 좀 지루하더군요

    전략전술 설명 부분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havoc
    작성일
    06.04.26 22:48
    No. 19

    머나먼 하늘 쓰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전략과 전술 구사에 대해 참고할만한 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손자병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델 하트의 전략론도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간접 접근이란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렇지.... 그 외에 전쟁론(클라우제비츠)나 전술론(조미니)의 경우가 유명합니다만, 자신이 어느 정도 관련지식이 있지 않는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쟁론 같은 경우에는 독일이 이 책 잘못 해석했다가 세계대전에서 망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난해한 책이니 생각보다 적용이 힘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책과 함께, 군복무시절 읽어보았던 각종 교범에 대한 기억에 기초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이런 전략이나 전술에 대한 개설서보다는 다루려 하는 시대의 전쟁사를 다룬 책을 찾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실제 어떻게 싸웠나 알고 전술 원칙의 적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을 뿐더러, 실제로 소설에 참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PS: 윗분들 말에 따르면 세아란의 아이큐는 125밖에 안 되겠군요. 작가 아이큐가 그 정도밖에 안 되서 천재의 범주에 못 들어가니 유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wayback
    작성일
    06.04.26 22:51
    No. 20

    가장 전략, 전술이 뛰어난 작품을 고르라면 예전에 읽던 '난' 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비슷한 배경에 주인공이 일반평민에서 장군, 태수,

    왕, 황제가 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전술이 상당히 뛰어

    나서 지금도 기억이 나는군요.

    큰 전쟁을 하는 것보다 소규모의 2~3만 정도의 군사를 운용하는 방법이

    아주 기가 막히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조운비'라고 하는데 나중에 '창왕'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내용이 무협도 아니고 역사소설도 아니여서 대여점에서 쉽게 찿아

    보기는 어렵겠지만 제 기억엔 아직도 남아있을 정도의 수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6.04.26 23:02
    No. 21

    기러기떼님의 추천에 한 표 지릅니다.
    교룡굉천.. 대단하지요.. 엄청난 인물들. 추리소설과 심리소설을 뒤섞어놓은 듯한 사실적인 무협.. 약간 고무협 스탈과 현대 무협의 가벼움이 살짝 버무려진 상태라.. 한 번에 다 읽어 버렸다는.. 끝내주지요..
    넵. 추천해주신 작품들.. 지금 보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역마
    작성일
    06.04.27 00:58
    No. 22

    풍월루, 광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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