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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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6.04.26 00:5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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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자카운
- 06.04.26 00:5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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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룸킹
- 06.04.26 01:0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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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玄妙
- 06.04.26 01:0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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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FEELING군
- 06.04.26 01:0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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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게으른좀비
- 06.04.26 01:2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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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根)
- 06.04.26 01:3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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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刃斷
- 06.04.26 01:3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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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그러하다
- 06.04.26 01:5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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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엿l마법
- 06.04.26 01:5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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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세글자
- 06.04.26 02:4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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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스누
- 06.04.26 02:4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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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井中月
- 06.04.26 04:0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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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단테스
- 06.04.26 04:0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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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테이킨
- 06.04.26 04:50
- No. 15
제가 아는한 최고의 삼국지 변형작은 '반 삼국지' 입니다.
-중국의 문필가 주대황周大荒이 쓴 <반삼국지>는 1920년대 몇몇 신문에 발표되었으나 어둠 속에 묻혀 있다가, 64년 만인 1987년에야 하북河北 인민출판사에서 발굴하여 책으로 출판하면서 세상에 그 전모를 드러냈다. <삼국지연의>의 아성에 정면 도전하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인해 중국대륙은 물론,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에도 잇따라 번역 소개되어 한자문화권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반삼국지>는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이를 옮겨놓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대체역사소설이다.
삼국구지에는 발문跋文이 딸려 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관한 사료는 서기 304년부터 439년까지 135년 동안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이 난립한 시대에 모두 소실되었으며, 따라서 세상에 ‘정사’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은 모두 위작僞作, 즉 가짜라는 것이다. <반삼국지>는 책의 앞부분은 오래전에 소실되었다는 설정 아래, 촉에 연전 연패를 당한 조조가 유비측 군사軍師인 서서를 붙잡기 위해 억류 중인 모친母親의 가짜 편지를 보내는 대목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조조의 계략은 제갈공명에게 간파되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조조에게 쫓겨 신야성에 피난 온 신세나 다름없던 유비는 제갈공명·방통 같은 지략가에 황충?위연?마초 같은 수십 명의 용장들을 새로이 얻고 종친宗親인 유표로부터 형주성을 물려받음으로써 막강한 국가의 기틀을 일으켜세운다. 이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한漢 왕실을 부흥하기 위한 북방 공략에 나서면서 촉과 조?오 삼국간에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이 시작된다. 길고 긴 격전 끝에 유비 촉蜀의 천하통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반삼국지>는 고전에 대한 단순한 패러디의 수준을 넘어 완벽한 재해석을 통해 전혀 다른 ‘삼국지’를 창조해내고 있다. 현대(1920년대)에 집필되었음에도 장회소설의 양식적 특성과 역사적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냄으로써 <삼국지연의>에 버금가는 고전적 품격을 작품에 부여한 작가의 역량은 실로 높이 살 만하다.
<반삼국지>는 결말 외에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기존 ‘삼국지’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인물들이 골고루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되어 있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기존 주역들이 배후로 물러나는 대신 마초 위연 강유 마운록 등의 장수들이 통일 대장정의 주역으로 나서는데, 특히 변방인 서량 출신의 마초馬超의 경우 한나라 중흥의 일등공신이라 할 만큼 대단한 활약상을 보인다. 기존에 소홀히 다뤄졌던 각 장수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둘째, 간악한 무리에 맞선 정의의 승리를 그리면서도 단순한 권선징악적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간군상과 전쟁의 실상을 균형 있게 그리고 있다. 서황·종회·감녕·서성 등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끝까지 주군에 대한 충성을 잃지 않는 위?오 장수들의 최후 장면에서는 비장감마저 감도는데, 빼어난 지략과 용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물씬 묻어난다. -
- Lv.1 [탈퇴계정]
- 06.04.26 05:36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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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바이코딘
- 06.04.26 05:58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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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JungleHe..
- 06.04.26 07:29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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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玉面鬼客
- 06.04.26 07:40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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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근로청년9
- 06.04.26 07:55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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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FEELING군
- 06.04.26 08:02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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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5년간
- 06.04.26 10:12
- No. 22
반삼국지 재미있게 읽었었죠....그럭저럭 볼만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삼국지 소설은 이상하게 완결이 안납니다...월명성희야 완결이 났다고 해도....그외에는 완결된 글을 본 기억이 없네요....
얼마전 진삼국지는 리메까지 했기에..(실제적으로 바뀐건 하나도 없었지만) 기대하고 있었는데....이것도 그냥 연중도 아니고 중도 포기..출판이 안될거같다니..ㅜ.ㅜ 이런이유로 중도포기가 벌써 두번째라 ... 이분글을 앞으로도 안 읽기로...
어쨋든 본론에서 벗어났는데....삼국지라는 기본베이스가 있기에 캐릭터성을 쉽게 살릴수 있어서인지....글이 많긴한데...그만큼 재밌게 쓰기는 더 어려운것같네요. -
- Lv.96 來人寶友
- 06.04.26 10:53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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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자카운
- 06.04.26 11:3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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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3MUITNEP
- 06.04.26 11:40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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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리
- 06.04.26 18:07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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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si*****
- 06.04.27 22:45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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