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
06.04.24 20:29
조회
915

그는 초식의 귀재였다.

한번 보면 못 따라하는 것이 없고, 외우고자 하면 어떤것이든 한 시진 만에 읊어댔다.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 났지만 모순되게도 그를 부러워하지 않았다.

하늘은 공평했던 것이다.

그랬다. 하늘은 고맙게도 그에게 무인으로서의 재능만을 넘겨주었다.

내공을 모을수 없는 이유로 그는 수많은 화산의 제자중 한명으로 치부 되었을 뿐이었다.

---------------------------------------------------------

갑자기 청명이 박장대소했다.

"으하하하하하하!"

"왜 그렇게 웃죠? 기분 좋은 일이 있나요?"

"모두가 나에게 무릎을 꿇었소."

말투가 바뀌어 있었다. 관조하는 입장이 아니라 이미 환상에 빠져버린 탓이었다. 그는 이제 천하제일인의 풍모를 말투로서도 드러내고 있었다.

"그대 때문이오. 그대에게 천하의 절반을 주겠소.하하하!"

"훗! 고맙군요. 하지만 이젠 떠나야 할 때가 되었어요."

"어딜 떠난단 말이오?"

"이젠 현실로 돌아와야 해요"

"천하가 내게 무릎을 꿇었는데, 누가 감히 날 보낸단 말이오?"

여인의 표정이 찡그려졌다.

청명이 환상에 빠져도 너무 깊이 빠져든 모양이었다.

"이젠 나오세요"

"나에게 명령을 하는게냐?"

".........!"

여인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재빨리 말했다.

"소리를 내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다시 순진한 어린 시절로 돌아올 겁니다."

"닥쳐!"

---------------------------------------------------------

靑雲劍(청운검)

화산으로 온 이후 처음 사부에게 하사받았던 목검. 아직 진검을 받지 못한 그에게는 가장 가까운 친구라 할 수 있었다.

---------------------------------------------------------

"잘가라,청운아!"

그는 청운검을 흙으로 덮었다. 그리곤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취한 검무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청명에겐 이제는 필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검을 버린 것이 아니라 화산의 세월을,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무공을 버린 것이다.

---------------------------------------------------------

최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다시 찾아오신 일성님.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주인공 청명은 사문인 화산파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죠.

하지만,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으니! 바로 최면입니다.

어떻게 그가 최면을 배우고 어떻게 최면으로 강해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썩을대로 썩은 정파.꿍꿍이가 있는 화산.

일성님이 내용을 어떻게 풀어가실지 같이 지켜봐요.

일성님의 [최면의대가]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6.04.24 20:39
    No. 1

    잘 보고 있답니다. 재밌지요..
    아직은 힘을 얻지 못해.. 안타깝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삼사류
    작성일
    06.04.24 20:41
    No. 2

    오오~ 멋진 추천.. 일단 보러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06.04.24 20:59
    No. 3

    검을 묻는 것은... 자주 등장 하네요...
    대장간에 팔던가... 후배에게 물려줄 것이지... 아깝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일
    06.04.24 21:01
    No. 4

    3/사부님에게 처음받은 목검이라 소중히 여겼던건데.. 다른사람에게 주기는 그랬겠죠.. 어렸을 때 부터 애지중지했던 목검이었으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삼사류
    작성일
    06.04.24 21:09
    No. 5

    옥면귀객님 번호/내용은 금강문주님이 않좋아보인다고 하지말랬어요;; 번호보담 닉네임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일
    06.04.24 21:10
    No. 6

    네 주의할께요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수라각
    작성일
    06.04.24 21:38
    No. 7

    일성님이라면 첫작으로 음공의대가를쓰시고 두번째작으로는 공간참을쓰신분이아니신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GB11
    작성일
    06.04.24 22:57
    No. 8

    호오.. 한번 가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검은기름
    작성일
    06.04.24 23:17
    No. 9

    대가 시리즈의 2번재 작이죠.. ㅎㅎ 안보신분들은 달려가시길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喉
    작성일
    06.04.24 23:19
    No. 10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닉네임 부를때..갑자기 궁금해지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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