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에비친달을보다를 처음 봤을 때처럼 필력이나 느낌이 좋은 글입니다.
구무협 같기도 신무협 같기도 합니다. 아직 판단하긴 이릅니다. 본격적인 내용이 전개되지 않았고 적은 분량만이 연재된 작품이지만 사장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을 남깁니다. 그래서 제가 소개할 작품은 일반란의 비밀결사 입니다. 안정적인 필력이나 빠른 전개로 진행되는 내용이 허무맹랑하지 않고 흥미진진 하더군요.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교주가 배신당해 죽고, 배신자 세력이 영단을 먹은 교주의 아들까지 노립니다. 그들로 부터 교주의 아들을 빼돌린 사람들이 비밀결사를 만들어 배신자에게 대항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같습니다.
어찌보면 뻔한 내용 같은데 필력이 좋고 요새 워낙 패스트푸드식 현대물이 강세라서(제 취향과는 맞지 않더군요) 이런 구무협 풍의 내용이 그리워지던 참이라 달콤했습니다. 비축분이 많은 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흡족하지 않을테고, 저처럼 찬찬히 작가와 호흡하며 하루 한편 씩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찾는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더군요. 지난 번에 홍보한 적이 있는데 다음 번에도 좋은 신작을 발굴해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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