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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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천무령
- 06.04.06 00:4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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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4 에르나힘
- 06.04.06 00:44
- No. 2
음...전자책엔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복제가 쉽습니다...-_-;;
마우스 오른클릭이 안되는데 무슨 복제냐고 물으실 분 있을 겁니다.
복제하는데는 스크린샷으로도 됩니다.
스크린샷을 찍어서 그림파일을 만든 후에 그림파일에서 문자만 따로 떼어내 문서화 할 수 있습니다.
상당한 노가다 작업이지만 책 빌려와서 손으로 일일이 타자쳐 웹에 올리는 분들도 있는 마당에 허황된 얘기가 아닙니다.
스크린샷 전문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스크린샷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네...소설불펌을 막을 확실한 방법이 없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소설결제만으로 수익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작가분들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자기 밥줄이 줄어들지도 모르는 방법을 택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
- Lv.45 한다
- 06.04.06 00:51
- No. 3
안타깝게도...한국에서도 마찬가지네요...전 부산에 살구요...연산4동이라는데 사는데...책을 빌려볼때가 없네요 여기도...2~3년전에 다 망해버렸어요 근처에는 그나마 있는곳도..비디오가게서 겸해서 도서 대여를 하는데...신간은 안들어오고 꽤 오래된 책 몇권 있더군요...
신간같은거 자주 들어오거나 꽤 많이 비축한 대여점 찾으려면 부산시 전채 뒤져도 몇군데 안될꺼라는.....
참 그리고 일년쯤 전에 청어람 홈피에 이와 비슷하게 건의 해봤고 다른분이 또 건의한 것도 봤는데...머...생각해보겠다던가...라는식으로...답글달아놓고...아직도...아무 변화가 없더군요....그 후로 전 그냥 아예 출판합니다...라고 하면... 이제 못보는 거라 생각하구 포기..ㅜㅜ..
글구 솔직히...괜찮은 e-book 사이트 같은게 생기기는 힘들꺼라는 생각도 드네요...출판사들이 협력해서 만들지 안는이상.... -
- Lv.99 비온뒤맑음
- 06.04.06 00:51
- No. 4
저도 이북이 좀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지만 대여점과 문제가 얽혀 있어서 연재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최대의 고객이 대여점이니까요.
게다가 대중적인 소설들도 좋아하지만 조금 마이너적인 취향을 가진 지라 대여점에서 좋아하는 책 찾기가 힘들고, 사려고 해도 끝까지 작품의 질이 보장이 안되니 망설이다 보면 조기완결이고...결국은 악순환의 연속이 되어버립니다. 현재 출판되고있는 소설들이 힘들다면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안타깝게 사장된 작품들만이라도 이북으로 나와준다면 좋을텐데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 둔저
- 06.04.06 00:5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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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강바라기
- 06.04.06 00:55
- No. 6
만일 그렇다면 정상적인 돈을 지불하고 외국이나 아니면 대본소가 없는 시골등지에서 글을 읽어볼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공동구매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책의 가격을 낮추거나 아니면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백상지에 출판을 하는것이 아니고 미국애들 처럼 갱지 버전에 코팅지가 아닌 일반 종이 커버로 출판을 해서 책의 출판 코스트를 낮추고, 가볍고 운반비 별로 안드는 책을 만들어 운송이 가능하게 한다던가 말입니다. 책을 사 보는 것이 가장 정상적이라고 생각할 때 대안이 가능한 방법을 만들어 실지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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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재우너
- 06.04.06 01:0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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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PofM
- 06.04.06 01:1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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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불멸의망치
- 06.04.06 01:1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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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LongRoad
- 06.04.06 01:2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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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LongRoad
- 06.04.06 01:2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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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야간비행
- 06.04.06 02:1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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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의식청명기
- 06.04.06 02:2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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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3MUITNEP
- 06.04.06 02:22
- No. 14
저도 해외에 살고있는데, 정말 책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네요..
한때는 이북에서 몇권 구해서 읽기도 했지만, 요즘은 유명작가분들은 대여법문제 생겼을때 이후로, 이북쪽에선 보기도 힘들고..
또 작가분들도 생계가 걸린일이니, 출판 제의가 들어오면 거의 다 계약을 하고 또 그로인해서 한권의 3분의 1정도만 연재를 하던가, 아니면 연중을 하니, 솔직히 읽을 기회가 거의 없죠. 하다못해 불법복제판이 인터넷에 돌아도, 약간 대중성을 띄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제 취향과는 안맞아서 출판계약이란 소리가 들리면 그 작품은 접게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
- Lv.67 陳魔
- 06.04.06 02:2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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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ri*****
- 06.04.06 03:12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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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양소괴
- 06.04.06 03:25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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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실다이
- 06.04.06 03:4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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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가을비
- 06.04.06 03:53
- No. 19
저두 외국에서 살고 있는 입장이라.
글 쓰신분의 말씀이 참으로 공감가네요
하지만 이북자체에 "복사" 라는 헛점이 있고.
그걸 악이용하시는분이 상당수 있는걸로 보아
안타깝지만 이북이 지금 출판업과 비슷할정도로 성장하기는
지금 상황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두 이북머니 10만원가까이 있습니다 ㅠ_ㅠ 썩혀두는..)
하지만 더 안타까운점은, 한국에 가끔 갈일이 있어서
평소 고무판으로 읽다 출판되서 점찍어놨던 작품을
책 대여점에서 찾아 읽으려해도 거의 찾을수가 없다는거죠.
예전만해도 왠만한 소설들은 거의 다 들어왔었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잠시 들어와있는데 그 많은 소설 다 사서 가져갈수도 없는것이고
참 안타깝네요. -
- Lv.4 3MUITNEP
- 06.04.06 08:03
- No. 20
뭐 근본적으로 한국 독자들의 구매의식이 바뀌면 이북도 충분히 활성화 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또 그럴경우 대여점이 없어지겠죠.. 하지만 현 상황에서 대여점이 없어지면, 작가분들 수입이 엄청 줄어들죠.. 아마 아주 유명한 몇분을 제외하곤 생계를 유지할수도 없을정도로 줄어드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니, 대여점과 출판사측에서 큰소리를 낼수가 있고 그 덕분에 이북이 활성화 되기 힘들다 생각이 드네요. 현 구조상 작가분들이 너무 출판사나 대여점측 의도와 성향에 맞춰서 끌려다닌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듯 해서 주저리 떠들어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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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피똥싼고양
- 06.04.06 08:22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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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석철두
- 06.04.06 09:06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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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팬텀소드
- 06.04.06 10:16
- No. 23
저도 외국에 있으면서 가장 괴로웠던 점 중 하나가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인터넷 연재 본으로 한 두권 정도 읽고 접어야 했다는 거죠. 저도 이북 연재도 찾아가 보고 했지만 정작 숨어있는 보석같은 작품들은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 교보에서 책 3권을 주문해서 받아볼려했더니 책값 2만 4천원 배송비 2만 8천원 합이 5만2천원이 나오는 현실에 도저히 구매가 힘들더군요. 구할려해도 구할 수 가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큰 출판에서 이북과 출판본을 같이 내놓았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얼마안있으면 귀국하는데 가장 큰 기쁨과 걱정은 그동안 미뤄둔 수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는냐 하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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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빙월
- 06.04.06 11:49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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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江東妙手
- 06.04.06 13:36
- No. 25
윗분들의 얘기가 다 맞습니다만...
본질적으로 한국의 책시장이 작습니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하면 턱없이 작지요.
인구 대비 또는 경제력 대비해서도 작습니다.
근본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그 작은 시작에서 한 귀퉁이 차지하고 있는게 장르문학이죠.
한국 출판계의 절대 강자는 초중고 참고서지요...
결론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좋아하는 문학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많은데, 일반 산업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입니다.
소수의 고객이 비싸게 향유하든가...(그림이나 오페라 등등)
제 나름대로 제안해 본다면요...
대안 출판사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겨레신문사 생길 때처럼, 무협이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출판사를 만드는 겁니다.
요즘 택배도 좋고하니 따로 판매점 둘 것 없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보내는 것이죠. 외국에 계시는 분들도 송료 자비부담으로 보실 수 있겠네요.
잡지 보신다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지요.
(쓰고보니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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