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도 모른 채 죽음에게 거부당한 여인, [장유화]
= " 그냥 혀만 자르고 끝낼거에요. 죽이진 않아요."
평범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되는 평범한 청년 [박재현]
= " 사람 죽이는 걸 도와 달라구요? 미쳤어요? 정말 말도 안된다구요."
그리고 드러나는 복수의 대상들.
= " 혹시 성함이 '장유화'씨?"
" 난 그냥 꼭두각시에 불과하단 말야. 말하자면 그의 체스말인 거지."
" 어이쿠 그러세요 이 좃만한 니미야. 말은 그렇게 공손히 하면서 왜 남의 장사는 방해하고 지랄이야 지랄은. 당장 안 꺼지면 너희들 인생에 빨간줄 쫙쫙 그어질 테니 얼른 꺼져."
" 그래도 어쩌겠니. 사람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니겠니? 날 너무 원망하지 말아라."
"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났어요. 살아서 다시 나타났다구요."
지금 죽음에서 깨어난 한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죽음조차 하찮아지는 이야기. Mrs. Voo Doo Vengeance.
" 재현아. 너 행복하니?"
" 예?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말 그대로. 행복하냐구."
뜬금없는 질문에 재현은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으며 말하였다. 말은 떠듬 떠듬.
" 글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별로 행복하진 않아요. 근데 그게 왜요."
" 나도 그래."
* 자추가 아니라 홍보차 오는 겁니다. 제가 인기가 많거나 작가거나 한다면 이렇게 번거롭게 안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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