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현재만 놓고 보자면 볼만한 글의 숫자는 문피아가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일단 문피아는 편당 100원 고정 결재니까 글에 자신이 있다면 수입이 더 많거든요.
물론 라이벌 사이트라고 봐도 될만한 조X라도 편당 결재하는 글들은 있죠. 다만 거긴 정액제 회원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편당 결재하는 소설들은 인지도도 낮고 잘 안 팔립니다. 이왕 편당 결재할 거라면 문피아에서 보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말한 것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가 하는 것은 의문입니다. 문피아가 앞으로도 원활한 서버관리와 작가들 관리를 잘 해야만 지금의 상태가 유지되거나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 며칠간 문피아의 서버관리와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대처능력과 방식을 보면, 미래가 불투명한 건 사실입니다. 문제가 터지고 며칠이 지나도록 여전하다는 건 대처 방식이 잘못되었거나, 문제해결 능력이 모자라거나,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낮다는 건데, 어느 쪽으로 보던지 이 정도 거대규모 사이트에서 보여줄만한 모습은 아니죠. 수익모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수익을 뽑고 있고, 앞으로의 수익성도 충분하니까 자본 조달이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문제가 너무 오래가고 있어요.
거대사이트가 한방에 훅 가는 일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이템베이나 플레이포럼처럼 한때 해당분야 압도적인 1위 사이트가 한번의 큰 실수를 만회하지 못해서 한방에 훅 가버리고 몰락했던 일들이 꽤 됩니다. 이런 예를 생각하면 문피아는 지금이 상당히 큰 고비라는 걸 인지하고 보다 더 절실하게 문제해결에 뛰어들어야 할 겁니다.
이용자들이 기다려주겠지. 이해해 주겠지. 생각하고 느긋하게 주판알 튕기다가 진짜 한방에 훅 갑니다. 문피아 공지대로 해킹에 의한 공격이라면 돈을 들이더라도 방어를 위한 대비책을 세우세요. 한시적인 방어막을 세우든 지속적인 방어막을 세우든 돈을 쓰세요. 공격측도 돈을 써서 공격을 하는 것일테니까 결국 누가 더 빨리 자본이 소모되느냐 게임입니다. 게다가 이쪽은 방어하는 입장이니 공격자를 법의 힘을 빌어 징치할 수도 있겠죠.
해킹이 아니라 서버문제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쓰세요. 믿을 수 있고, 빠르고 신속하게 서버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나 업체를 고용하세요.
이용자들이 언제까지고 이해하고 기다려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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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하영민
- 15.06.27 18:12
- No. 1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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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선비홍빈
- 15.06.27 18:4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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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광설인
- 15.06.27 19:5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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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지각쟁이
- 15.06.27 20:3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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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한가한타임
- 15.06.27 20:4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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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thisis
- 15.06.27 22:2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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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백검우
- 15.06.28 01:1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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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활성중심
- 15.06.27 23:3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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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백검우
- 15.06.28 01:1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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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SyRin
- 15.06.28 22:16
- No. 10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