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한다' 라는 댓글을 함부로 달지는 않지만...

단순한 취향차이의 문제면 달지 않습니다.

무료작품이어도 달지 않습니다.

제가 하차합니다 댓글 단 경우가 두 번인가 있었는데, 진짜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작품을 엉망진창으로 쓰는 경우 달았습니다. 당연히 유료 작품입니다.

그리고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돈 주고 물건 파는 건데 물건을 엉망진창 품질로 만들어서 판매하는데다 환불도 안 되니 그 정도 댓글은 각오해야죠.

무의미한 내용의 반복, 자기복제, 연재불량 등등은 그런 댓글 달려도 쌉니다. 진짜 마음같아선 육두문자를 날리고 싶은데 그걸 꾹꾹 참고 한 마디에 축약해서 내뱉고 가는 겁니다.

유료작품에서도 댓글은 구매수에 비해 잘 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차한다는 댓글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차한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한 건이나 두 건 정도면 무언가 이상한 걸로 뿔이 난 구매자가 악의성으로 달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 건 네 건 이렇게 반복되는 ‘하차합니다’ 댓글이라면... 그 작품 답이 없을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물론 여기 한정 이야기입니다.

[타락한]

록앤롤이죠?

[박모군]

일부 동감합니다. 하지만 아무내용없이 하차합니다. 만 달랑 적는건작가에게는 상처를, 그 글을 읽는 다른 독자분들에게도 언짢은 기분만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차.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리플을 굳이 수고를 들여가며 적는건 분명 작가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주고싶어서 겟지요. 안타까운마음. 실망감 등등하지만 내용없이 하차한다고만 적어봣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적어도 무엇이 부족햇고 어떤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정도는 같이 적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각쟁이]

문도 가고싶은데로간다

[구경꾼k]

ㅋㅋㅋㅋ

[치.유]

도움이 되라고 적는게 아니라니깐요... 이건 욕이나오는데 꾹꾹 눌러담아서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고 하고 가는겁니다.

[박모군]

그런거라면 정말 악의적인 거네요.
차라리 선삭만 하고 리플을 달지 말라고 해주고싶네요.

[청청루]

글쎄요. 이 글은 유료의 경우라는 건데 소비자가 그정도 항의도 못하나요?

[낙시하]

다른건 모르겠는데 유료전환 시작하는 공지에 다는건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작가분께 '유료까지 따라가서 볼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하차할게요'이런 댓글을 보니 독자인 저도 기분이 나쁜데 도전을 앞두는 작가님은 얼마나 상실감이 클지 생각이 들더군요

[숲돌이]

그리고 하차합니다라는 댓글은 그 소설을 재밌게 보는 사람에게는 어찌보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난 이 글 잘보고 있는데 그런 글 보니깐 뭔가 내가 싸구려를 읽고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암혼]

'하차합니다 라는\' 라는 한마디에 악의가 있다쳐도 왜 그게 작가의 멘탈을 위해 사양해야 할까요. 진짜 욕도 아닌데.. 차라리 딴 독자들이 불쾌하다라는 윗분 말씀에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요. 인터넷으로 연재를 하며 댓글허용을 했다면 대놓고 욕이나 비방. 비난이 아닌이상 다 감당해야져.

[부라더]

어차피 하차한다는 말하는게 작가 엿먹이려는 의도로 하는거잖슴 이런저런 이유같다 붙여도 기저엔 그런마음이 있으니까 하는말 아님?? 독자입장에서도 잘보고있는 소설에 그런댓글 하나올라오면 기분이 나빠짐.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나 그 표현이 여러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조금 다른방식으로 나타낼수 없을까싶음. 굳이 불편함을 표하고 싶다면 작가 개인적으로 직접말할수있는 방법도 없는게 아니지않슴?그리고 제발 작가가 쓰는 스토리에 개입좀안했으면 좋겠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건 작가고유의 권한인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사람들은 그럴거면 직접소설쓰면 되는데 뭣하러 비싼돈들여 보는지 참...물론 돈내고 보는 입장에서는 그런게 억울할수도 있는데 유료연재 따라가고 말고 결정하는건 결국 본인 아님? 그동안 결재해서 봤다는건 그만한 지불을 할 가치가 있어서인건데 하차하면서 그동안 결재한게 너무 아깝다느니 그런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사람이 너무많은것같아서 안타까움 그런말들이 글쓰는분들한테 약이될수도 있지만 정말 심한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걸 알아줄수 있었으면 하는마음임...문피아를 사랑하는 독자로서 걍몇글자 적어봤음

[魔羅]

예전에도 한번 나왔던 이야기군요.
당시에도 썼고 그 때 부분의 분들이 결론 낸건
돈을 내고 봐온 입장에서는 하차한다는 의사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라는겁니다.
왜 잘봐오던 독자가 하차를 하는지에 대해서 본인이 생각을 해야겠죠.
늘여쓰지는 않았나. 지지부진하진 않나. 복사치기르 하지 않았나요.

[Redy]

그만읽겠다고 이래저래 설명하기에는 소중한 내 에너지가 너무 아깝고,
욕은 시원하게 한마디 남기고 싶을 때 쓰는 적절한 문장?
작가한테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욕.

[청청루]

하차한다는 댓글을 단순히 욕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글쎄요... 다른 곳은 몰라도 문피아에서는 "아, 좀 더 잘 쓰실 수 있으실텐데 아깝다."라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봐요.
물론, 진짜 욕대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뭐랄까 장르소설 시장이라는 게 일반소설들에 비하면 질이 떨어진다는 건 우리도 느끼잖아요.
그래서 잘 쓰는 작가가 보이면, 좀더 잘썼으면 하는 기대가 커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그 기대를 다 충족시켜줄 수는 없으실텐데 독자들은 아쉬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차댓글 받는다는 건 그만큼 잘쓰고 있다는 거에요. 물론, 그만큼 잘못 쓰고 있다는 거기도 하고요. 작가분들은 그걸 알아주셨으면하네요.

[palmaris]

유료라는건 일종의 상품입니다.
당연히 고객은 본인이 받은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달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여기는 편당결제만 있어서 유료화이후 댓글을 달려면 일단 선구매를 해야하니 조작일 확률은 거의 없죠.
아직도 무료 선공개 시절의 마인드를 가지고 작가쉴드치려는 분들이 있는데 고객인 독자는 당연히 낸 돈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은 비판할 권리가 있어요.
맛집으로 소문난 비싼가게가서 식사를 했는데 질이 형편없어도 주방장을 위해 침묵해야 합니까?

[palmaris]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상위권에 드는 작품이 열편 정도 있다면 그 중에 몇 편이나 제대로 완결을 지었다 생각하시는지요.
제대로 완결낸건 많아야 서너편이고 나머지는 억지 늘리기 아니면 연중 아닌가요? 중하위권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진짜 여기 독자들이 연령대가 높고 착한분들이라 하차운운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다른 곳 같았으면 쌍욕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됬을거에요.

[palmaris]

조기종결에 연재중단인 작품이 보유할 가치가 있습니까?
그동안 차곡차곡 결제한거 한순간에 날리는거죠
주식으로 치면 상장폐지구요.
근데 현재 문피아는 코스닥 만큼이나 작품의 질을 믿을 수가 없는게 현실아닙니까.
솔직히 말하면 뽑기랑 뭐가 다를까 싶어요.
늘리기 안하고 제 때 완결내준 몇 몇 작가분들에게 감사할따름이죠. 그분들 없었다면 진작 망했을테니...

[相信我]

제품이나 서비스 특히 돈을 내고 받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불만표현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불만사항에 대해 굳이 설명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따라서 유료작품에 대해서 \"하차합니다.\" 한 줄 남기고 가버리는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돈을 지불한다는데서 예의를 따질 문제도 아니구요.

물론 무료작품에서 \"하차합니다.\"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