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표절과 참고, 그 차이.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
15.04.24 23:47
조회
989

새로 출발하겠다고 은하철도 편도티켓을 끊었던 놈이 갑자기 한담에 들락거려서 놀라셨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꼭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창작물을 만들 땐 정해진 공식비스무리한 것이 있고 이를 흔히 클리셰라고 부르죠.

하지만 이게 도가 지나치면 표절로 변하고 맙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께 질문입니다. 

과연 어디까지가 표절이 아닌 걸까요?

단순 전개만 비슷하면 표절이 아닌 걸까요? 아니면 장면구도? 스토리라인? 

제 무지한 지식으론 쉽게 답을 낼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쓰고자 하는 글이 일본의 모 작품(원펀치 쓰리 강냉이라고 하시면 아실 겁니다)과 다소 흡사한 부분이 있는지라 제게는 절실한 문제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Comment ' 6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24 23:59
    No. 1

    소설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근력 트레이닝으로 리미트 해제하고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는 대신 대머리가 되는 부작용을 겪는다면 표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먼치킨이고 먼치킨이 된 과정이 다른거라면 그냥 클리셰, 표절은 아니라고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tirsak
    작성일
    15.04.24 23:59
    No. 2

    제 미약한 지식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표절이다 아니다를 구분짓는건 다른 예술의 장르에서는 어느 특정한 부분이 같거나 그 작품에서 풍기는 향취나 뉘앙스의 차이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렇게 보면 표절인것이 다르게 보면 표절이 아닌것처럼 구분하는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를겁니다만 작품을 통해 느껴지는 것들이 지나치게 비슷하다면 표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만큼 표절이란 것은 명확히 지칭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명확한 표절의 기준에서 본다면 작성자님께서 말한 모든 것이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밑의 은하철도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지금 당장 무언가가 생각나지 않고 구상이 힘들다면 다른 유명한 작가분들의 글을 개작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다른 분의 작품을 수정해서 문피아에 올린다는건 그 분께 민폐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유람중
    작성일
    15.04.25 01:26
    No. 3

    장르소설 간 표절에 대한 대법판례가 올해 있었습니다. 다만, 표절에 관한 정의는 고등법원 판례에 더 자세히 나와있어 이를 참고로 붙이겠습니다*****1. 접근 가능성 (의거관계) 2. 실질적 유사성 (저작권 침해의 객관적 판단요건)두 저작물이 실질적으로 유사한지 여부는 원고의 저작물로부터 차용된 부분의 양과 질에 의해 판단되는 것으로서 원고의 저작물에서 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일수록 실질적 유사성을 보다 쉽게 인정할 수 있으며, 나아가 두 저작물의 유서점이 양적으로는 많지 않더라도 등장인물이나 등장인물의 갈등관계, 구체적인 줄거리 중 핵심이 되는 부분(그 부분을 제외하면 저작물의 완결성이나 개연성을 해할 정도의 중요한 부분)이 실질적으로 유사한 경우에는 저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있다. 또한 등장인물의 구체적 성격과 역할의 유사성, 남녀주인공의 만남, 재회, 갈등,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 및 특징적인 에피소드들 또한 유사성이 인정된다.*****즉, 작가분께서 표절이 되는 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본인이 쓰시는 소설의 전개가 불가능하다면 표절이 되는 겁니다. 저는 장르의 유사성이라고 설명하는 클리셰는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솔직히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작가정신과 양심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4.25 02:42
    No. 4

    무협지 이야기입니다. 시비거리가 붙어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시비를 무마하는 대신 난제를 부여받습니다.
    1. 땅에 발이 닿지 않고 상당한 거리를 갔다 와야 합니다.
    2. 100명이 미는 힘을 홀로 버텨내야 합니다.
    3. 닫힌 문을 손을 대지 않고 열어야 합니다.
    ...이 문제 자체를 서로 다른 작가, 서로 다른 작품에서 저는 총 3번을 보았습니다.
    이건 명백히 표절입니다. 클리세 아닙니다. 시시비비가 붙어 주인공이 난제를 받아 해결해 상대를 데꿀멍시키거나 일단 물러가게 한다는 것에서 클리세처럼 보이지만 내용이 같잖아요.

    물론 해결방법은 다 달랐습니다. 1번의 경우 한 작품은 순수 경공으로 다녀왔고, 한 작품은 의자 다리를 부숴 그걸 발에 끼고 목발삼아 다녀왔으며,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서 갔다 왔죠. 2번과 3번 역시 기억은 안나도 다 조금씩 달랐고 나름 기발했습니다. 이건 자신의 상상력이 붙어 있으니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도 독창적이라 자뻑하면 욕먹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문제가 나온 자체가 표절이니까요.

    이 내용을 빼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다른 소설적 전개를 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물론 그 전개도 타작품에서 등장한 동일한 소스라면 이미 근본이 표절이니 문제거리가 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4.25 14:02
    No. 5

    알면 재밌는게 패러디
    몰랐으면 하는게 표절
    알아줬으면 하는게 오마쥬

    라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형이보거든
    작성일
    15.04.25 20:06
    No. 6

    참고와 표절이 종이 한장차이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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