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범기'의 작가 '설경구'님이 쓰신 작품인데요, 시작이 구범기의 느낌과 비슷하게 산뜻하네요. 20편이 올라와 있지만 실제 용량은 적은 것이 흠입니다. 작가님 말씀으로는 표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에 많이 쓰지 못하신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어색한 표현이나 석연치 않은 구석은 별로 없는듯 하네요. 폭소를 터뜨리게 하진 않지만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 있는 글이라 좋네요.
어린 시절 '신선(검선)'에게 유괴?당해 제자로 키워진 '서철군', 제대로 배운 것도 없이-나중에 보니 이런 저런 것들을 배웠더군요.. 맞으면서 깨달은 것들..- 학대만 받다, 주인공이 몰래 꿍쳐둔 산삼 등을 스승이 파해쳐 날라버려, 어쩔 수 없이 하산하여 검을 익히는 과정까지 진행되었네요. 구범기와 설정이 좀 흡사한데, 눈치 빠르고 나름대로 잔머리 굴리는 주인공은 구범기의 순진무구했던 무진과는 많이 다르네요. 앞으로 재미있게 전개되길 바랍니다.
P.S. 작가님, 그래도 한편에 3k짜리들은 좀 심하지 않나요... 제가 계산해보니 한편당 평균 4.5k네요... 연재량 조절하시는 건 좋지만 그래도 차라리 2-3일에 한번씩 올리시더라도 10k 정도는 올려주시면 보기에 더 편할 듯 싶습니다. 왜 하루에 두세편씩 올리시면서 한편이 그리 짧은지..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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