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9 메덩메덩
작성
15.04.15 07:02
조회
1,165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어찌 그렇게 인생 회귀 작품들을 좋아하는가?


내 인생에 그렇게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나?


설혹 회귀되더라도 과연 되돌아가서 똑같은 삶을 살면서 내 후회들을 바로잡더라도 그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르신들은 자신의 남은 수명을 깨닫고 죽음의 순간 순응하는 법을 배우셨을겁니다. 꼭 나이든 분들이 아니더라도 생의 끝자락에 계시는 분들은 순응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니 그토록 원했던 인생 회귀가 그리 좋은 것만 같지는 않네요. 젊은 혈기에 취해 어리석은 바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을 좀 더 진실되고 깊게 사는게, 그게 좋겠지요.


이상 아침부터 감성돋는 시간이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15 09:08
    No. 1

    아주 달라지진 않더라도 회귀하면 미래에 깨달은 것으로 조금은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요?
    결국엔 순응 해야겠지만 회귀라는 것을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담덕™
    작성일
    15.04.15 09:36
    No. 2

    회귀는 젊은 이들보다는 중년들에게 더 궁극적인 바람이 아닐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메덩메덩
    작성일
    15.04.15 09:51
    No. 3

    제가 아직 중년이 되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 것 같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5 09:43
    No. 4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 생각 납니다. 아~ 세월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5.04.15 10:08
    No. 5

    과거로 돌아가보고 싶다.
    라는건...
    지금 세대들 뿐만 아니라,전 세대들...
    선조님들도 모두 생각하던 공통적이고 공감가는 소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맞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야옹구이
    작성일
    15.04.15 11:02
    No. 6

    어르신들 중 순응하시는 분은 극히 소수에요.
    젊으나 늙으나 인간은 비슷... 양희은님의 인생의 선물이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동산에 피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나는 몰랐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크레노아
    작성일
    15.04.15 11:04
    No. 7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젋을때 나는 60~70세까지만 살다가 죽을거야,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늙었을땐 더 살고싶은 할머니 할아버지세대가 더 회귀하고싶지 않을까요? 오히려 젋을땐 자기 멋꾸미는맛에살고
    자랑하고 놀러다니는데,이 글쓰신분도 아재가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메덩메덩
    작성일
    15.04.15 12:23
    No. 8

    순응 하는게 인생이니까요.
    정말 판타지 적인 생각말고, 결국엔 죽게되는데 자기가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별 수 있나요..

    물론 죽으면서 후회없는 분은 정말 적겠지만..
    노년의 지혜라는게 그럴게 아닐까 싶었거든요. 자기 자신의 한계, 인간의 한계를 순순히 인정하는 것. ㅎㅎ

    전 아직 30도 안된 청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4.15 16:37
    No. 9

    모든 것을 떠나 찬성합니다!
    누구나 가진 공평한 죽음이지만 그 끝을 어떻게 받아드리는가? 에따라 조금 다른 결과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820 한담 아직도 비축분 많은분 계시나요 +12 Lv.16 MirrJK 15.04.17 1,120 0
142819 한담 요즘 삼국지물이 눈에 띄지 않네요. +9 Lv.47 자전(紫電) 15.04.16 1,047 1
142818 한담 갈등이 이는 시점.... +9 Lv.34 고룡생 15.04.16 1,031 1
142817 한담 올리고 싶은데 올릴 수 없다. +9 Lv.83 룰창조 15.04.16 886 1
142816 한담 12년에 비평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5 Lv.36 베르커 15.04.16 1,251 15
142815 한담 유로나 무료나 비난과 욕설은 안 된다. +7 Lv.99 역전승 15.04.16 890 4
142814 한담 12년에 비평에 대해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3 Lv.42 괴인h 15.04.16 839 6
142813 한담 요즘 판타지를 보면... +9 Lv.1 [탈퇴계정] 15.04.16 948 5
142812 한담 히로인을 보조하는 군사타입의 남주, 가 나오는 글... +4 Lv.35 카르니보레 15.04.16 1,014 0
142811 한담 전 절대로 작가분들께 +3 Lv.12 12시호박 15.04.16 1,086 3
142810 한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배운 것. +6 Lv.60 정주(丁柱) 15.04.16 1,011 7
142809 요청 요즘 무협 재밌는 거 뭐 있나요! +10 Personacon 르웨느 15.04.16 1,252 0
142808 한담 아직도 비난과 비평 차이도 모르는... +14 Lv.12 라콘투어 15.04.16 1,101 10
142807 한담 작가에게는 칭찬도 비판도 모두 필요합니다. +5 Lv.34 슈타인호프 15.04.16 959 2
142806 한담 저는 재밌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9 Lv.47 자전(紫電) 15.04.16 901 2
142805 한담 적절한 어휘의 사용에 대해.. +9 Lv.27 마스터후 15.04.16 990 3
142804 한담 겨우 1권 초고를 완료했습니다. +3 Lv.17 꿈꿀소금 15.04.16 649 3
142803 한담 예술가를 칭찬해줘야 하는 이유. +11 Personacon 르웨느 15.04.15 1,026 11
142802 한담 재미없는 소설은 "욕"을 먹어야한다? +30 Lv.11 Qwerty12.. 15.04.15 1,041 5
142801 한담 추천에 대해 궁금해진 게 생겼습니다. +3 Lv.1 [탈퇴계정] 15.04.15 874 0
142800 한담 연재하는분들중에 지뢰도많네요 +32 Lv.11 크레노아 15.04.15 1,107 3
142799 추천 볼 만한 것 2개 추천 +6 Lv.80 크림발츠 15.04.15 1,502 0
142798 한담 월야환담광월야가 연재되고 있네요 ㅎ +4 Lv.61 선글라스 15.04.15 913 0
142797 요청 장기간 미접속자 모바일로 게시글 읽을때 오류가 ... +3 Lv.46 스칼렛2024 15.04.15 759 0
142796 한담 역량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3 Lv.28 호뿌2호 15.04.15 963 0
» 한담 인생 회귀는 젊은 이들의 궁극적인 바람이련가? +9 Lv.49 메덩메덩 15.04.15 1,166 5
142794 한담 절반 남았습니다!!! +10 Lv.1 [탈퇴계정] 15.04.15 889 3
142793 요청 구매 한 글을 볼 수가 없는 경우?? +7 Lv.25 단감과홍시 15.04.15 958 1
142792 한담 올리는 텀 +7 Lv.3 촌아임 15.04.14 1,099 0
142791 한담 문득 생각난 개(;;;) 족보. +11 Personacon 대마왕k 15.04.15 992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