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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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노경찬
- 05.09.23 23:2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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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네시
- 05.09.23 23:3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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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33
- No. 3
죄송하지만 왜 돈을 밝힌다 or 지면을 늘린다 등의 비판이 불가한지 모르겠군요. 글이라는것이 상품화되서 나올때는 책이란 형태로 나오는데 이 책에 문제가 있으면 말할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책을 보는데 쓸데없는 부분으로 지면을 잡아먹는다면 글의 문제를 떠나서 상품화된 '책'의 질 문제겠지요. 가령 CD의 트랙에 쓸데없는 skit으로 트랙수를 채운다거나 시디 내용물의 부실과 같은 잘못과 같이 느껴지는데요. 당연히 상품을 향유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욕나올만한 거지요.
돈을 밝힌다 역시 작가의 태도문제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태도 측면에서 그것도 상업적인 면에서 비판받을 면이 있다면 비판받아야지 왜 그것이 불가한지 모르겠습니다. 5권으로 끝나야 할 내용이 15~20권까지 간다면 당연히 욕먹어야 합니다. 작가의 영리추구의 유무를 떠나서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돌아가니까요. 지출이 늘어버리지요. -
- Lv.3 티보
- 05.09.23 23:3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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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4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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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쫄티
- 05.09.23 23:4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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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死神...
- 05.09.23 23:4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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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티보
- 05.09.23 23:4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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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가을흔적
- 05.09.23 23:4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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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가을흔적
- 05.09.23 23:4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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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4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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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5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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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노경찬
- 05.09.23 23:52
- No. 13
///airpenny님
직접 묵향이나 비뢰도를 쓰시고 그런말씀을 하시면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5권이 끝나는 내용을 15-20권늘렸는지 안늘렸는지는 작가의 판단이지, 독자의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한 재미있는 글은, 그렇게라도 늘렸으면 하는 독자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은 신조협려인데, 6권으로 끝났지만 충분이 30권으로 늘려서 출판해도 사서 보관합니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런 이유로 피판을 하신다면, 그렇게 느끼지 않고, 묵향과 비뢰도를 사모으신 많은분들(대여점 숫자보다 훨씬많이 팔린걸로 알고있습니다.)에게도 욕을 하시는 격이됩니다.
왜 이렇게 억지로 스토리늘린소설을 사모으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작가의 영리추구는 전업작가로서는 당연히 더 벌고 싶어하고, 독자들은 스스로 판단하여 더 읽으냐, 마느냐를 판단하면 된다고 봅니다.
마치 담배처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는데 담배를 왜파느냐? 라고 보입니다. -
- Lv.62 곰너구리
- 05.09.23 23:5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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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티보
- 05.09.23 23:52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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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5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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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死神...
- 05.09.23 23:5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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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3 23:5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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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티보
- 05.09.24 00:00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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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가을흔적
- 05.09.24 00:01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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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4 00:02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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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티보
- 05.09.24 00:0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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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곰너구리
- 05.09.24 00:06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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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3 김민혁
- 05.09.24 00:07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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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아행
- 05.09.24 00:26
- No. 25
딴지 걸자는 건 아니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일관적이지 못하고, 개성도 없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문체도 매끄럽지 못한 글들이 많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출판되어서 책으로 나온다면 사서 보기는 커녕, 빌려보는 것조차 돈이 아까울 정도로 질이 떨어지는 작품이 제법 되지요.(이것도 물론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자가 작가에게 감상이나 비평이 아닌, 비난, 비방, 욕설 등을 해도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요.
'독자가 작품을 비평'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독자가 작가를 비방 또는 비난'하는 것은 그 독자에게 독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독자입장인 제가 봤을 때도 참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글이나 댓글을 올리는 독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작가나 독자나 지켜야 할 마지막 선은 넘지 말아야겠지요. 독자 없는 작가는 있을 수 없고, 마찬가지로 작가가 없다면 독자도 없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같이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바로 이런 겁니다. 어떤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유치하고, 개념없고, 주인공도 엉망이라서 도저히 읽어나갈 수가 없다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면, '이러저러해서 글이 너무 재미가 떨어진다'라는 식으로 느낀 바를 얘기하면 될 일입니다. 거기서 굳이 '당신 글은 허접하다' '쓰레기같은 글을 쓰려면 아예 쓰지 말아라' 등의 비난하는 글이나, 심지어는 욕설까지 섞인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뭡니까?
한번씩 그런 글이 올라오면 고무판 전체가 한참동안 시끄러워지곤 합니다. 혹시 그런 반응이 재미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그런 글을 올리는 독자의 수준 자체가 초등학교 중퇴수준이라서 그러는 걸까요?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이라는 것도 최소한 서너번은 생각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에티켓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무협보다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던 글인데 삭제되었기에 이 글이 같은 맥락인 것 같아 다시 댓글로 달아봅니다. -
- Lv.1 루플루시카
- 05.09.24 01:23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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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아행
- 05.09.24 03:21
- No. 27
루플루시카님처럼 '책의 내용(지면)을 너무 늘린 것 같아서 재미가 떨어진다' 라고 비평한다면 충분히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자신이 재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를 밝히면서 비평하는 것은 작가분들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설명도 없이 '허접한 글이다' '쓰레기같은 글은 올리지 말아라' 라는 식이나 욕설 등의 몰지각한 표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루플루시카님 말대로 '비평'과 '비난'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그런 표현은 비평도 비난도 아닌 '욕'이 될 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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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너만앤있냐
- 05.09.24 07:41
- No. 28
무아행님에 절대 동감입니다...
그리고 저는 비뢰도..별로 끈다는 느낌없이 재미있게만 봤는데...
그 끈다는 느낌도 개인적이지 않을까요?
여기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다들 개인차가 있으니까 어떤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이야기를 할때에는 타당한
이유를 들어서 이렇다 저렇다를 해야지 다른 사람이 이해를 하는 것이지
그냥 막무가내로 "니글은 허접이다" 또는 "쓰레기다" 라는 표현을
쓴다면 그건 단순히 욕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만은 가끔가다 한번씩 이런 리플이 보이기에
주절대 봤습니다..우리 모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