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달리는 리플들을 보면, 때론 독자분들의 인내심이 부족한 듯 싶어서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대여신공의 주인공도 나름대로는 계단식 업그레이드의 길을 갈 예정인데....이걸 못기다려 주시더군요...
악역의 정체도 차츰차츰 벗겨질 예정인데....이것도 답답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말이지요.
그런데....생각해보니 또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책으로 나온 것과는 다르니까요...
대여신공 1권이 나왔다. 주인공은 약하다, 악역의 정체는 모른다.
'다음권에는 주인공이 강해지겠지. 악역의 정체도 밝혀 지겠지.'
2권이 나왔는데, 주인공도 악역도 그대로이다.
'적어도 다음권에는 변하겠지.'
대게 2-3권이면 어느정도는 궁금하던게 밝혀지고, 다른 소재가 튀어 나옵니다.......^^;
반면, 연재분은 다르지요...
'다음번 연재분엔 주인공이 좀 강해질까? 악역의 정체가 밝혀질까?'
문제는 이 이벤트가 2권짜리라면....10k로 글을 알차게 쓴다고 해도 자그마치 60회분량이 됩니다.
'이번회엔 나올까?'
'이번 회엔 나오지 않을까?'
'설마 이번 회엔 나오겠지..'*20번...반복...
독자들 속타고, 급해지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출판을 전제로 글을 쓰는 작가라면, 책으로 나왔을때, 어떻게 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책으로 나왔을 때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요...
작가와 독자의 호흡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작가들은 독자들의 리플이 때로는 답답하게 여겨지고...
독자들은 연재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 답답하게 여기고...
뭔가....
해결책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거 생각해보면, 인터넷 연재의 고질적 병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다른 분 소설 읽을때는.....급해지더군요...
'빨리 좀 해결 안나나.'
좋은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