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누군가 헤밍웨이에게 내기를 겁니다.
“여섯 단어로 소설을 써 사람들을 울릴 수 있다면 당신이 이긴겁니다.”
헤밍웨이가 이겼습니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팝니다. : 아기 신발. 한번도 사용한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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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야기 보고 몸에 전율이 -_-;;;
비슷한 이야기로는 바이런의 일화가 있죠.
어느 대학의 시험란에서,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교수가 엄격한 조건으로 문제를 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기적을 서술하라고 했습니다.
두 시간동안 학생들은
‘물을 바꾼 기적과 그 은혜’ ‘포도주는 곧 주님의 피요.’
등등, 많은 관용어를 붙이고 서술을 붙여 적었지만 시간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런 풍경에서 한 학생만큼은 이질적이었어요.
학생은 빈 시험지를 앞에 두고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이 끝날 무렵, 한 줄을 써서 교수에게 제출했죠.
짤막하게 기록된 한줄은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 얼굴이 붉어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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