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11 北岳
- 05.08.28 12:14
- No. 1
-
- Lv.1 [탈퇴계정]
- 05.08.28 12:15
- No. 2
-
- Lv.56 우동공주
- 05.08.28 12:18
- No. 3
-
- Lv.1 삼초필패
- 05.08.28 12:19
- No. 4
-
- Lv.58 민가닌
- 05.08.28 12:21
- No. 5
-
- 武林狂
- 05.08.28 12:22
- No. 6
-
- Lv.15 狂天무애
- 05.08.28 12:37
- No. 7
-
- Lv.1 12345
- 05.08.28 12:40
- No. 8
-
- Lv.99 땅파는바보
- 05.08.28 12:43
- No. 9
-
- Lv.59 다크세이버
- 05.08.28 12:49
- No. 10
-
- Lv.3 우리두리킴
- 05.08.28 12:50
- No. 11
-
- Lv.19 가검
- 05.08.28 12:51
- No. 12
-
- 비비참참
- 05.08.28 12:57
- No. 13
-
- Lv.3 티보
- 05.08.28 13:04
- No. 14
-
- Lv.10 달빛몽상가
- 05.08.28 13:07
- No. 15
-
- Lv.16 빨간피터
- 05.08.28 13:07
- No. 16
-
- Lv.51 佛性怪客
- 05.08.28 13:12
- No. 17
-
- Lv.30 靑嵐
- 05.08.28 13:30
- No. 18
드래곤 라자가 대세일 때도 별로 재밌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은 있었죠.
그런데 저도 가즈나이트는 재밌고 드래곤 라자는 재미없다는 얘기를 듣고
신선한 문화적인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묘한 일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인간 같지도 않게 강하고(가끔 인간이 아닐 때도 있고)
나오는 여자들은 하나 같이 외모에 미친 건지 주인공을 줄줄 따라다니고
읽으나 읽지 않으나 매한가지인, 논리적인 연결이 없는 사건들의 나열,
그래서 요즘 판타지를 읽지 않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책방에 가서 빌리는 건 킬링타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요즘 출판되는 책들 대부분이 그런 류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여전히 좋은 책들은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양에 있어서 현재 대세를 지배하는 것은 대여점용이라는 거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책들을 사서 보는 것 뿐입니다.
그런 책들은 대여점에서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출판이 더 어려워집니다.
저는 일부러 살 책들도 사기 전에 대여점에서도 빌려 봅니다.
혹시라도 판매율 부진으로 억지로 조기완결될까 싶어서 말이지요.
제대로 된 책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 Lv.63 늘예솔
- 05.08.28 13:35
- No. 19
-
- Lv.18 건곤무쌍
- 05.08.28 13:52
- No. 20
-
- Lv.1 친구[親寇]
- 05.08.28 14:15
- No. 21
-
- Lv.74 아방
- 05.08.28 14:17
- No. 22
음.. 정말 좋은 소설은 대여섯번 읽어도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요즘이 유래없는 무협/환타지의 전성기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수많은 작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킬링타임"용이라는 취급을 받기에는 부적절한..
정말 양서라고 판단되는 작품들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물량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감도 있습니다.. 주옥같은 작품들을 알지도 못한채 놓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 듯하고.. 얼마전에 고무림에 가입하고 나서는.. 뛰어난 작가
분들이 많아서 더욱 놀랐습니다.. 제가 놓친 작품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협/환타지라는 문학장르의 특성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오락적인 요소와 대중적인 취향을 버릴 수 없겠습니다..
또한, 가상세계의 이야기이니 실생활에 참고할 접점을 찾기가 많이
힘들지요.. "킬링타임"용이라는 악평은 무협 장르를 싸잡아 매도한 말이
기도 하지만.. 절반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래서..
뭐 어떻다는 겁니까??
쓸모없는 돌멩이를 갈고 닦아서 보석이라 명명하고 비싼 가격에 거래되
는 것처럼.. 실생활에는 쓸모없으며서 문화요소로 자리잡은 것들이 한둘
아닙니다.. 무협/환타지도 마찬가지.. 갈고 닦기에 따라 세계를 석권하는
문화컨텐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세대에 뿌려진 상상력의 씨앗이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발현할 것이라 믿습니다.
당금의 모습을 보더라도.. 좌백님이 "구룡쟁패"라는 온라인 겜을 감수하
고 계시고.. 용대운님이 "군림천하"를 시도했습니다..(비록, 기대한만큼
의 스케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영화나 기타 다른 콘텐츠에서
도 무협의 상상력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려 역
량이 부족하여 무협/판타지 소설의 상상력과 거대한 세계관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우리 앞에 제대로 놓이게 됩
니다. 아직은 값싼 공산품과 급격한 자본주의 도입에 따른 반작용에 몸
살을 앓고 있지만, 이미 한국을 압도하는 것이 확실하고, 언젠가는 미
국을 위협할 역량을 갖춘 나라로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문화시
장을 오픈할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의 실력을 갈고
닦으면.. 무협이라는 장르로 거꾸로 중국을 공략하는 날이 올 수도 있
을 것입니다.. 물론,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고무림
을 위시한 이 무협 장르가 그러한 결실의 씨앗이되고, 우리 독자들이
그 바탕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입니다... 따라서, 무협을 즐기는 것에 자
격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분노할 필요
도 없을 것입니다.. 진정 무협을 사랑한다면.. 무협이 보다 많은 컨텐
츠에 진입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또, 능력을 갖춰서 일조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엥... 무슨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듯이 풀어놓았습니다만.. 저도 걍 평범
한 독자입니다.. 다만, 무협을 접하고 즐긴지 20년정도 된.. 직업은 무
협과 전혀 상관없는 일반 회사 사무직에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만...
이 장르 문학을 나름대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약간
흥분... 저의 생각과 희망사항을 풀어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셔!! -
- Lv.99 血月
- 05.08.28 17:35
- No. 23
저도 지금 고3인데(...너 여기서 뭐하냐?ㅡㅡ;) 제 친구들과는 좀 관점이 다르죠;;
저는 제일 먼저 보는게 작가의 필력입니다. 먼치킨이 아닌걸 좀더 선호하지만, 먼치킨이라도 글만 잘쓰면 일단 보지요.
예를 들어 가즈나이트는 적어도 요새 나오는 상당수의, 그야말로 돈주고 빌리기도 아깝다..는 소설과는 비교를 할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드래곤라자, 하얀늑대들(얼마전에 봤음..감동감동!!), 이런 소설들이 좀더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각설하고;; 킬링타임용이라고 하지만, 그 킬링타임도 취미생활로 할만한 작품인가, 아니면 말 그대로 시간 아까워서 빈둥거리느니 이거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보는 작품인가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후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게 아쉬울뿐.. -
- Lv.11 北岳
- 05.08.28 17:43
- No. 24
-
- Lv.13 류화랑
- 05.08.28 18:16
- No. 25
-
- Lv.99 전륜검
- 05.08.28 18:31
- No. 26
-
- Lv.1 玄許
- 05.08.28 19:46
- No. 27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