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의 음모!

제목은 저렇지만 음모론이 아니에요.

블라인드 처리 되어서 댓글만 볼 수 있다보니 진짜 다른 작품들을 둘러보게 되는군요. ㅡㅡ;

저는 글 쓸 때 다른 글을 읽으면 거기에 푹 빠져서 제 글을 잊어버리고 안 쓰는 스타일이라 보면 안 되는데!

괜히 무슨 글일까? 라는 사소한 궁금증에 서재에 가게 되고, 작품 설명이나 프롤로그를 읽으면 읽고 싶어지는 마음을 누르느라 힘들고...

이게 공모전 효과인걸까요?

공모전 시작되기 전에는 제 연재에만 신경썼었는데 정작 시작하니까 자꾸 베스트 글부터 시작해서 숨은 보화 찾기처럼 작품 설명을 클릭하고 있습니다. ㅠㅠ

...자기 일부터 처리하고 놀아야 하는데... 남의 글이 더 재밌어 보이면 안 되는데...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하락하는 소리가 들리는 건 착각일겁니다, 네.)

아마 저와 같은 글쓴이들이 많을 듯 싶네요...

[적안왕]

바빠서 아직 작품들 못보고 있어요 ㅠㅠ

[아라나린]

차, 차라리 그게 낫네요... 다 잊고 몰두하게요. ㅠㅠ

[싱싱촌]

너무 많아서 뭘 봐야될지 모르겠어요.

[아라나린]

ㅎㅎㅎ 그래서 공모전의 공정성에 대해 실컷 떠들고 저도 베스트를 위주로... (역시 언행불일치의 표본!) 각자 취향이 달라서 추천도 못 해드리겠네요. 일단 저도 고르다 이러면 안 되지! 싶어서 댓글 하나 달고 살포시 미혹에서 벗어난 사람인지라...
고르는 게 제일 어렵죠. ㅡㅡ;

[몽키왓쳐]

저도 비슷해요 둘러보게 되네요

[아라나린]

도, 동지!

[이시]

장르가 풍성해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아라나린]

전 편식쟁이지만 다양한만큼 제 취향에도 맞는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 좋네요. ^^

[[탈퇴계정]]

ㄸ... 뜨끔...!

[[탈퇴계정]]

아, 아니 전 딱히 타 작품을 둘러보지 않... 둘러보지 않... SHIT!

[아라나린]

의지를 배반하는 눈과 손이죠! (너희들 대체 왜 그러니... ㅠㅠ)

[[탈퇴계정]]

저도 그렇게 되네요. 뭔가 글을 올리고 나면 미련을 가질만한 껀덕지가 전혀 안남으니깐 아예 내 글을 놓고 공모전 글들 올라오는 데로 족족 읽어보며 댓글 달고 선작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글들 많네요 ^^;;

[아라나린]

전 글을 올리기 저, 전... 이 아닙니다! 이게 다 비축분이 있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거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뭘 변명하고 있는 거지, 나... ㅡㅡ;)

[Bibleray]

완전히 순위권 밖이지만 아직 희망을 갖고있는 저는 도저히 선추를 누를수가 없었습니다...
끝날때 돼서 패배가 확정되면 그때...ㅋㅋㅋ
말로 하니 디게 유치하네요ㅋㅋㅋ

[아라나린]

아... ㅋㅋㅋ 왠지 공감이 가네요. 저도 공모전 시작때만 해도 그랬던 것 같은데 막상 좋은 글을 보면 어느새 열심히 댓글과 추천을 하고 있더라는... ^^;; 아직 작가라기 보다 어쩔 수 없는 독자인가 봅니다. ㅎㅎ

[용석손권]

저도 작품이 너무 많아서 뭘 봐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아라나린]

이래서 추천글이 더 중요해질 듯 합니다.

[불멸의이도]

프랑스에서 공모전 중이시죠? ㅎㅎ 대단하세요. 문피아 활동도 많이 하시고. 공모전 이제 시작인데 베스트에 올라간 소설보면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왠지 작전 세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냥 제 생각이었어요.

[아라나린]

문피아 활동은... 아직 직장이 없어서 시간이 있으니까 그런거예요. ㅎㅎ
자꾸 돌아다니다 보니까 댓글도 달고 그러다 보니 얼떨결에 활동을 많이 하게 됐네요. ^^
ㅋㅋㅋ베스트는 제가 아직 안 읽어봤지만 뽑힐만 하니까 베스트에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무지 부럽고 가끔은 시셈도 나지만요. ㅋㅋ
불멸의이도님도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