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태용입니다.
본의아니게 많은 분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한 거 같아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정답이 공개됩니다.
분기점이 생기기전 정답은 금강문주님께서 올려주셨기에 여기서는 분기점부터만 공개합니다.
*****************************************
(1) 영웅이 되려는 자.
20년을 함께하던 친구가 떠났다. 그렇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그의 선택을 존중했고, 나의 목표를 존중했다.
그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며, 나의 성공 역시 진심으로 기도했다.
생각을 정리한 나는 붉은 달의 네 번째 조각에 손을 넣었다.
그러자 믿을 수 없게도 연못의 물은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끝없는 어둠. 연못의 중앙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우물이 있었다. 나는 우물로 다가갔고 그곳에 새겨진 문구를 볼 수 있었다.
- ‘영웅을 찾아라. 그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김광수 - 영웅.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
나는 문구를 해석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도저히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답답해진 나는 해석을 포기하고 우물을 더욱 살폈다. 그리고 그곳에서
- 깨알같은 글씨로 나열한 여러 문구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나의 이목을 끈 것은 서른 두 번째 문구와 서른 세 번째 문구였다. -
(영웅 - 공지의 32,33번째 댓글.)
5. 32번째 댓글을 찾으면
-붉은 달이 말하던 숫자는 열쇠가 된다. 열쇠의 끝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와 같다-
(적월 게시판에서 나왔던 숫자 ‘324’ - 비밀번호이자 두 번째 열쇠.) (일정한 규칙에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는 ‘정규연재’를 말합니다.)
33번째 댓글에는
-일곱 번째 아들의 음성은 정해지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
(‘아들의 음성’ - 자음 - 일곱 번째 ‘ㅅ’을 뜻함. 정해지지 않은 이름. - (가제)
(결국 두 가지 댓글의 비밀을 모두 풀면, 정규연재 - 송하원 - 무당양계)
6. 무당양계 게시판으로 가면 하나의 비밀글이 있다.
비밀번호는 위의 열쇠로 알아낸 ‘324’를 입력해야 한다.
비밀글을 누르고 들어가면,
드디어 우물의 비밀을 풀었다. 나는 우물 아래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나의 심장은 크게 요동쳤다. 어둠은 공포와 기대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그렇게 나는 보물에 가까워졌음을 알았다.
- 누군가 즐겁게 놀았을 법한 터전에는 많은 그림이 있었다. 그림을 그린 수많은 화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에서 나는 또 다시 붉은 달을 보았다. 붉은 달이 만들어낸 많은 잔영 중, 난 두 개로 갈라진 잔영을 본다. 만질 수 있는 잔영과 만질 수 없는 잔영. 난 그 중에서 만질 수 없는 잔영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일그러지는 모양을 잡을 수 없었던 나는 생각을 바꿔 잔영의 색을 살폈다. 그러다 모양은 다르지만 색이 같은 잔영이 있음을 알았고, 능숙한 이야기에 보물로 통하는 마지막 관문이 있음을 알았다. -
(즐겁게 놀던 터전은 ‘놀이터’ 메뉴를 뜻하고 많은 그림은 ‘표지/삽화’게시판을 말함.) (그림을 그린 수많은 화가는 ‘글을 올린 사람’) (붉은 달은 아이디가 ‘적월’임을 말함) (붉은 달이 만들어낸 많은 잔영은 ‘적월이라는 분이 올린 글’, 두개로 갈라진 잔영은 ‘같은 소설로 두 번의 그림을 올린 글. 즉 ’투레이센과 질풍노도‘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잔영은 어디에서도 만질 수 없었다는 것은 현재 고무판에 연재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투레이센.) (잔영의 색을 살폈다는 ’제목이 아닌 작가명‘을 뜻합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색이 같은 잔영이 있다는 것은 권태용의 다른 소설을 뜻합니다.) (능숙한 이야기는 역시 작가연재란을 뜻합니다.)
결과를 종합하면, (작가연재 - 권태용 - 아진)
7. 권태용 아진 게시판으로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라는 유일한 글이 있습니다.(연중공지.)
- 두 개의 열쇠를 모아 작은 조각 하나를 버리고 다시 여섯 개로 나누어라. 빈 땅의 죽어버린 항아리에 열쇠를 넣으면 보물을 얻으리라 -
(두 개의 열쇠는 ‘비밀번호로 입력했던 숫자 둘, 즉 1135(질풍노도 비밀번호)에서 1을 빼면 1134. 두 번째는 324.) (열쇠를 모아 여섯 개로 나누어라. ’두 숫자를 합쳐 다시 6으로 나눈다. 답은 243이 됩니다.) (빈 땅의 죽어버린 항아리 ‘공지사항(-_-)’ 열쇠를 넣으면, ‘공지사항의 243번째 글’)
9.
243번째 공지사항 글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글이라 볼 사람이 없을 거라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243번째 공지사항을 클릭하면,
난 보물을 찾았다. 보물이란 다름 아닌 무림의 비급이었다.
- 난 계속되는 이야기로 심심하거나 한가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내 노력을 증명하기 위해 ‘[보물찾기해결]’ 이라는 흔적을 남겼다.
(연재한담에 [보물찾기해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면 끝.)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