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우 더우시죠? 그래도 참 세월은 빠르군요. 벌써 여름의 끝자락에 들어서고 보니, 애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넘어 가야겠군요.
사실 천지종횡도는 잘아시는 것 처럼 추천글에서 많이 소외되었던 글입니다.
초반에 잠깐 그리고 정연란에 와서 몇번, 이렇게 적은 추천수를 가지고 수십번 이상의 추천을 받았던 글들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지요.
실은 원래 온라인 작가라는 것이 그렇더군요.
독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주시면 힘이나서는 능력이 안되더라도 글이 줄줄 나오고, 아무리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독자님들이 외면하시면 글 한줄 쓰기 싫어지는 일들의 반복.
재능이 없는 제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신 많은 작가님들과 경쟁한다는 자체가 실은 넌센스입니다.
지도록 예정되어 있는 게임을 뛰는 선수처럼 골대를 향해 똥볼이나 차올리고,
돈키호테처럼 열심히 풍차를 향해 돌격 중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만, 매편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기에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
글의 가치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높은 조회수와 480이 넘는 선작 애독자님들이 계시는 한, 저 일월산은 정말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매편 올릴 때 마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언제 저와 저의 글을 외면하시고 떠나실 줄 몰라, 어떤 때는 불안에 쫓기기도 합니다. 말짜처럼 두둑한 배짱과 배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저 일월산에게 애독자님들의 힘을 조금이라도 나눠 주시길..^^
저 광대무변한 강호를 천지인 말짜와 언제까지나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글을 마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대박 터뜨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천지종횡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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