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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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야천화
- 05.07.18 21:0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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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Juin
- 05.07.18 21:1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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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5.07.18 21:1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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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악플쟁이
- 05.07.18 21:1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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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기
- 05.07.18 21:2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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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Deep]
- 05.07.18 21:2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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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05.07.18 21: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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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바람
- 05.07.18 21:2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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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수]설화
- 05.07.18 21:3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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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월영신
- 05.07.18 21:3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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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05.07.18 21:4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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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영산
- 05.07.18 21:4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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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노
- 05.07.18 22:0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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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노
- 05.07.18 22:09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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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7.18 22:28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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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영산
- 05.07.18 22:36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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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moa
- 05.07.18 22:4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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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정하
- 05.07.18 22:5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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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영산
- 05.07.18 23:2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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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노
- 05.07.18 23:3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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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오기묘
- 05.07.19 00:42
- No. 21
바가바드 기타의 말을 잠깐 옮겨적어봅니다.
......그대에게 아무 쓸모도 없느 실의가 명예롭지도 않거니와
그대 머리 위 천당문을 닫아버릴 그 위태로운 생각이, 어디서 그대에게
왔더란 말인가?
...무리력에 굴복하지 말지어다. ...마음의 유약함을 벗어던지고 일어날지어다. 오, 원수를 쓸어버리는 자여.
......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고 죽는 것은 반드시 태어나느니, 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것을 뉘우쳐서는 안되느니라.
......그대가 피할 수 없는 그대의 임무를 보아라. 군인에게는 정의로운 전쟁보다 더 높은 선이 없느니라.
......자기에게 천당문을 활짝 열어줄 싸움터에 부름받은 군인은 행복한 자로다.
...만일 이 의로운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그리하여 그대의 임무와 명예를 포기한다면, 그대는 죄를 짓게 되느니라.
......명예를 아는 사람에게는 불명예가 죽음보다 더 고약한 것이로다.
......죽임을 당하면 하늘을 얻을 것이요 승리하면 땅에서 즐거움을 누릴 터인즉, ~아들이여, 일어나서 싸우기로 결심할지어다. -
- Lv.99 광천거미
- 05.07.19 00:51
- No. 22
무협은 한마디로 현실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 하게 만드는 매개체인 동시에 상상의 나래르 펼치게 해주죠..
탁영산님의 말대로 사람이 사람을 너무 쉽게 해할수 있게 되는게 예전이나 요즘이나 소설에서 보여주는게 마찬가지 입니다.
무협소설은 말그대로 허구다.. 역사적 사실이 아주 조금 섞인
무협소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권선징악,, 무협소설을 소설로써, 힘겨운 현실을 잠시 벗어나게 해주는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한다는 자체가
어이없네요... 사람이 죽는, 처벌하는 글을 읽는다고, 현실에서 칼춤추고 그러지 않습니다.. 아.. 재밌게 읽고 즐거우면, 그만인데.. -
- 탁영산
- 05.07.19 02:14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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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ㅑ 쿠
- 05.07.19 09:24
- No. 24
'자신에게 충실한 것 이상으로 남에게 충실할 수 없고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 남에게 충실하는 것'이라고 읽었습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충실한 게 어떤건지
알고픈 분은 '신과 나눈 이야기'를-_-;;)
작가는 글을 통해서 독자와 관계맺고.
관계의 목적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그 관계는 어디까지나 구속일뿐.
결국엔 작가는 작가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써야한다라고 정리되네요-_-;;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독자들은 글에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주인공의 행보에 가슴아파하든지, 기뻐하겠지요.
군데군데 있는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을 중요히 여길수도, 다른 부분에 집중할 수도 있구요.
여하튼, 어쨌든, 하여간 제가 하고픈 말은...
작가님 맘대로 -_-乃
평생 같은 스토리를 쓸 것도 아니고
실험도 해보는 게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글이라곤 안 써봤지만 *-_-*)
그리고오오오....
이런들 저런들 작가가 잘 쓰느냐라는 문제가 남는다는게
포인트-_-+ -
- ㄴ ㅑ 쿠
- 05.07.19 09:28
- No. 25
탁영산님의 리플에서..
두달수님 근데 문제는 뭐냐면
님의 말씀대로 아주 세속적인 이념을 가진 주인공들이
남을 죽일 때는 도가와 불문의 이상을 씨부렁거린다는 거죠.
아=_= 이거 딱 보니까 기억나는게
월인님의 '두령'..
허락안받고 조금 올립니다.
"인간의 내면은 선(善)과 악(惡) 두 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소!
그중 무공은 악의 부분의 필요에 의해 생겨나오! 심신의 수양이
니 자기 완성이니 하는 것은 포장일 뿐이지 결국 무(武)의 근원
(根源)은 마(魔)이오! 선(善)의 부분은 결코 칼을 필요로 하지 않
소!"
"......"
"이 검결은 어쩌면 가장 근원적인 칼부림이라 할수 있소"
"......."
"칼을 든 이상 그리고 그 칼을 더 날카롭게 하기 위해 불철주야
로 연무하는 이상 언젠가는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서는 필연적으
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검결이오! 악마의 검결이니 지옥의 칼이
니 하는 것은 다 허식일 뿐이오! 당신들이나 내가 들고있는 칼
자체가 악마일수도 있으니까!"
멍하니 풀린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천호의 무심한 음성이 흘러들었다.
이미 도를 넘어선 격정 속에서 기력을 상실한 그들은 더 이상
어떤 변화도 없이 그 음성을 듣고 있을 뿐이었다 -
- ㄴ ㅑ 쿠
- 05.07.19 09:30
- No. 26
======우두머리 원숭이 이야기======
옛날에....
어떤 나그네가 숲 속을 여행하다 큰 나무 밑에서 잠시 쉬고 있었소!
그때 마침 한 무리의 원숭이 떼가 나그네가 등을 기댄 나무위로
건너와 놀기 시작했소!
한참을 무심히 원숭이떼를 구경하던 나그네는 아주 이상한 점을
발견했소!
대개의 경우 무리의 우두머리는 가장 힘세고 큰 젊은 원숭이가
맡는 것인데 유독 그 무리의 우두머리는 늙고 체구도 작은 원숭이였소!
그렇지만 그 어떤 크고 힘센 원숭이도 그 늙고 왜소한 우두머리에게
복종과 공경을 아끼지 않았소!
그 점이 너무 궁금한 나그네는 그곳에서 여장을 풀고 며칠동안 그들
무리의 원숭이 떼를 관찰하기 시작했소 며칠 뒤 나그네는 그 이유를
차츰 차츰 알 수 있게 되었소!
그 무리의 원숭이들이 먹이를 구할 때면 가장 높고 가장 위험한 곳에
있는 과일은 언제나 그 왜소한 우두머리 원숭이가 따서 다른
원숭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고 다른 무리들의 원숭이 떼들과
싸움이 일어날 때면 그 우두머리 원숭이는 항상 제일 앞에 서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싸웠소!
그리고 어느 날 한 어미 원숭이가 다른 무리의 원숭이 떼에게 새끼를
빼앗겨 울부짖을 때 그 우두머리 원숭이는 홀홀단신으로 뛰어들어
피투성이가 된 채 새끼를 구해와 어미에게 돌려주었소
그렇게 상처를 입은 후 더 이상 무리를 이끌 수 없게 되자
그 우두머리 원숭이는 날이 밝기 전 아무도 몰래 무리 곁에서
사라져 다시는 그 무리들 속에 보이지 않았소!
사람이든 짐승이든 우두머리의 길이란 마찬가지라 생각하오!
누가 옳고 누가 그런지 이젠 정말 모르겠소!
난 단지 진정한 우두머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따르려 할 뿐이오! -
- ㄴ ㅑ 쿠
- 05.07.19 09:30
- No. 27
월인님 두령 완결 후기
'두령'을 끝내면서
아주 오래 전에 어느 책자에서 우두머리 원숭이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덩치도 왜소하고 나이도 많이 든 못난이 원숭이였지만 누구보
다도 더 훌륭한 우두머리의 길을 걸어간 두목 원숭이의 글은 언
제나 내 가슴 한 구석을 떠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우두머리 원숭이는 내 가슴 한 구석에서
점점 가슴 복판으로 자리를 옮겨왔고 그 형상도 구체화되어갔다.
어느 날 문득 무협이라는 무한한 공간을 통해서 그 우두머리
원숭이를 살려내고 싶었다.
이제껏 제일 길게 써본 글이라고 해 보아야 원고지 열 장 내
외의 독후감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무협에 대한 지식 역시 팔
방풍우나 태산압정이 태극혜검보다 훨씬 고강한 무공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그런 결심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불가사의한 일
인 것 같다.
그 우두머리 원숭이를 쫓아 숨을 헐떡이며 자판을 두들긴 지
난 몇 개월은 지독한 부담과 또 지독한 열망의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틀을 정하지 않고 그냥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기행
문처럼 써 가면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두령은 서장부터 우두머리 원숭이라는 틀을 정하고 그 틀을
벗어나지 않게끔 모든 상황들을 이끌어 갈려고 하니 그동안 수
백 번도 더 옆길로 빠지려는 구절들을 가차없이 난도질했고 억
지로 틀 속에 끌어 담기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무리가 있
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젠 미흡하나마 내 가슴속에 있던 그 우두머리 원숭이를 세
상 밖으로 끌어내었다.
아쉬움은 많지만 행복하다.
그 행복감을 독자 여러분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할 수 있다면
두 배로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월인(月刃) 배상. -
- ㄴ ㅑ 쿠
- 05.07.19 10:07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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