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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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나봉연
- 05.06.23 23:4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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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봉
- 05.06.23 23:4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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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힙합검제
- 05.06.24 00:2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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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프렌지B
- 05.06.24 00:2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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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니코
- 05.06.24 00:5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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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6.24 03:3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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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후
- 05.06.24 05:2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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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dbtasy
- 05.06.24 17:1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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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흑풍검환
- 05.06.24 21:38
- No. 9
사실 중국이 배경이 아닌 무협은 여태껏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 작가님들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을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몇가지가 부족한 관계로인해 중국을 배경으로 쓰시는 것으로 생각 되어집니다.
첫째. 배경에 대한 지식입니다.
말 그대로죠. 배경에 대한 지식. 사실 한반도를 배경으로 무협을 쓸려면 최소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그시대의 도량형, 시간을 재는 단위, 거리를 재는 단위, 먹고 마시는 문화, 말하는 문화등등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반도를 배경으로 이런 배경지식이 중국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일다경이 무엇인지 기존의 중국배경의 무협소설을 읽으신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만약 같은 시간의 단위를 한반도를 배경으로 쓰실려면 어떤기준을 내세워야 하는지를 모른다가 문제가 됩니다.
둘째. 사건해결에 대한 소재의 부족입니다.
일단 중국배경의 무협소설에서는 스토리를 이어나갈 소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9파1방, 마교, 흑도등등 이들간의 혹은 이들내의 세력대결이라던가 아니면 이들내의 구성원중 하나에 의한 갈등의 시작 혹은 심화. 이렇게 사건이 시작되거나 심화, 해결등등에 쓰일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를 배경으로 무협을 쓸려면 그런 소재들이 있어야 하는데 한반도를 배경으로하는 갈등의 여지는 고작 산적이나 마적때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역사소설의 경우라면 개국이나 망국이 하나의 소재가 될수 있지만 그것은 너무 한가지의 소재 말고는 되지 않으므로 길이 하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뻔한 소설이 될수 밖에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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