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1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06.23 00:33
    No. 1

    저기여...뭐가 말도 안 되던데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가 봅니다--;;쩝

    그래도 논술이랑 구술 점수는 최강이었는데..쳇..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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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일신
    작성일
    05.06.23 00:38
    No. 2

    일일연재의 문제겠죠.

    분명히 작가님 설정안에 있는거고, 단지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거나.. 독자가 자각의 설정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걸지도 모르죠.
    책으로 본다면 한결 나아질텐데.. 적은 분량으로 며칠에 걸쳐 보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님도 사람이고.. 혹시라도 작가님이 모르고 지나친 점이라던지, 작가님은 스스로의 설정안에서 당연하다..라고 넘어갔을지라도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작가님의 설정을 모르니 어색하게 보여질 수 있죠.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거라면.. 독자의 문제 일수도 있지만 일일 연재다 보니 독자만 탓할 수도 없습니다. 작가님께서 조금 천기누설?이 될수도 있겠지만, 아직 안밝혀진거라고. 나중에 다 나온다는 정도의 말씀만 하셔도 다 해결될거 같습니다.

    실제로 초우님 글에서도 몇번 이런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초우님께서는 보통 "다음편을 보시면 알게될겁니다." 라는 식으로 해결하시더군요. 실제 다음편 보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상황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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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천악
    작성일
    05.06.23 00:42
    No. 3

    비평같지않은 비평들이 더러있어...마음이 편치는않지만

    작가님들은 그런비평에 흔들리지않고...

    밀고나가셧음하네요 -_- ~~~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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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05.06.23 00:45
    No. 4

    꽤 심혈을 기울여 쓰셨군요. 하지만 어느것은 맞지만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개연성. 개연성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소설속 사람이
    아닙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심하게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도 많이 잘못하셨습니다. 하지만 개연성이 심하게 뒤틀려져
    있다면, 공감을 갖기 힘들것이며, 흥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그렇게 심하게 이상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비판을 하셨다면, 그 분이 그 날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너그럽게 생각하시며, 관용을 베푸는 것이 고무림의
    진정한 네티즌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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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유
    작성일
    05.06.23 01:02
    No. 5

    개연성이 떨어지는 글은 그냥 접게 됩니다. 아주 못 읽고, 정말 아니다 하는 글은 댓글도 달지도 않고 지적도 하지 않겠죠. 심하게 작가비하내지는, 욕설, 이제 접습니다.. 뭐 이런 글 빼고 정당한 비평은 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비평도 듣기 싫다고 작가님이 그렇게 말미를 달면, 댓글 안다는 성격입니다만 비난이 아닌 비평가지고 뭐라 하는건 좀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설정부분에 있는것인데 앞부분에서는 억지로 보여도 다 이유가 있다면, 작가님이 글 말미쯤에, 나중에 연결이 되니 억지가 아닙니다라는 글 하나만 남겨도 비난글이 아닌 비평글에서는 넘어가지요.

    그리고 그 많은 비평중에서 도움이 될만한건 받아들이고, 필요없는것은 과감히 무시하는게 작가님이 하셔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글은 작가가 쓰는것이고, 비평과 읽는것은 독자가 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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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작은마음
    작성일
    05.06.23 01:09
    No. 6

    에헴..반성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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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5.06.23 01:14
    No. 7

    쥔공이 여자에게 휘둘리면 싫다.

    어떤 케릭이 나쁜 행동을 하니 싫다.

    이런것은 선호도의 문제이지 제대로된 비평은 아닙니다.

    물론 이런 리플들도 상당하지만 정당한 비판에도 엉뚱한 반론을 그것도 같은 독자들이 하는 것 많이 보았습니다.

    가령 '이러이러한 인물 설정에 상황이 이렇게 흘러갔으니 이런 반응이 적절하다'란 지적은 비평의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개연성에 대한 지적이지요)

    이러한 정당한 비평조차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일부 사람에게 공격받는 것을 보면 그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작가님을 돕는 거라 생각할 것이란 점에서 악풀만큼 나쁜 행위란 것을 스스로 왜 모르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악풀도 싫지만 무조건적인 지지 성명(내용이 없으니 성명이다)도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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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일신
    작성일
    05.06.23 01:17
    No. 8

    옳으신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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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不死㉺마검
    작성일
    05.06.23 01:17
    No. 9

    님을 국회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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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일신
    작성일
    05.06.23 01:21
    No. 10

    9/ 국회인원.. 도대체 몇명이에요?

    오늘 벌써 몇번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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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6.23 01:39
    No. 11

    7// 정말 고마운 말씀 입니다. ㅠ.ㅠ

    전 아예 주인공이 여주인공이라 주변에서 그런 말씀 많이 해주거든요.

    "않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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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手顫症
    작성일
    05.06.23 02:04
    No. 12

    9/ 국회가면 안됩니다!!! 사람 망가지게 만드는 곳이 국회입니다;;;;

    비판 이란건 기본적으로 객관성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비판을 한다면 그게 비판입니까.
    단지 자기 마음에 안 드는것일 뿐이지요.

    무적사신을 보던 중에 어떤 리플이 달렸더군요....더러워서 못 보겠다는... 그때가 아마 주인공의 대량 학살씬이였는데...

    보기 싫음 그냥 조용히 혼자 안보면 될 것을 꼭 파문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리플을 쓰기 저에 한두번씩 생각합시다.
    말을 할때도 꼭 3번씩 생각하고 말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리플을 달때도 우리모두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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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자다자다
    작성일
    05.06.23 02:43
    No. 13

    음 제가 쓴 글을 약간 다르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뭐 전부 제가 글을 잘 못쓰기때문에 내용 전달이 잘못된 탓이겠지만 전 무조건 적인 작가 지지자가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을 보면 비평성 리플은 한번만 달자고 한 말이 있습니다. 비평이 무조건 적으로 나쁜것이 아니며 그것이 작가에게 도움이 될 수있다는 말도 적어놓았습니다.
    비평을 한번만 하자는 것은 작가님도 비평을 보고 잘못되었다 싶으면 고치실텐데 왜 자꾸 같은 얘기를 계속하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충고도 계속되면 짜증이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여러명이고 작가는 한명입니다. 우리들은 한번만 비평한다고 생각하지만 작가님은 비슷한 얘기를 수십번 들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막상 본인이 그 경우가 되면 정말 짜증이 날 듯 합니다.
    그런 생각에 비슷한 내용의 비평이라면 한번만 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의사전달은 한번으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개연성에 비판은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 며칠 소설들에 달린 개연성에 연관된 리플을 보며 느낀 것은 너무 세세(?)다는 것입니다. 한번 비평성 리플이 달리면 뒤이어서 이것도 이상하다 저것도 이상하다... 조금 넓게 생각해 보면 충분히 넘어갈수 있는 것도 개연성이란 말아래 비평을 달더군요.
    그래서 장르 소설이란 것을 감안하고 조금 넓은 시각으로 글을 이해해 보자는 말이었습니다.





    ps. 불사마검 님, 절 너무 미워하시는 거 아니세요.
    국회라니..........
    전 쓰레기 장은 싫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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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5.06.23 02:56
    No. 14

    귀차니즘의 신봉자라 다시 생각하고 쓰기가 싫어서 아래에 달았던 리플을 복사해서 붙입니다. 추천이나 선작은 인색하지 않지만 리플은 워낙에... 악덕독자중에 한사람 이지요.


    음..저도 귀차니즘 신봉자라.. 아래에 댓글 단걸 다시 복사해서 올립니다.
    그래서 추천이나 선작은 하지만 리플은 별로니 악덕독자중에 한사람 입니다만....


    글을 쓰는것은 물론 자유입니다.
    하지만 고무판이나 유조아같은 사이트에 연재글을 쓰는건 혼자만이 아는 공간에 일기를 쓰는것과는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쓰는 사람도 궂이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란것이 아니라면 열린 공간에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누군가가 읽어 주기를 바라고 열린 공간에 글을 쓰면서 무조건 자기글을 좋아해 달라고 하는건 독선이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고해서 자기맘대로 자기취향을 갈겨댄다면 어떻게 될까요?

    문호로 추앙받는 대가들의 작품에도 비난은 있습니다.
    물론 진정한 악플을 위한 악플이 있을수도 있읍니다만.
    글을 쓰는 사람은 자기 맘대로 쓰면서 그것을 읽는 사람은 싫은 감정 한줄을 댓글로 달수 없다는 그런 설정은 말이 안되겠죠?

    연재되는 글중 정말 구역질이 나는게 한두개가 아닌거는 인정하십니까?
    모 사이트에서 왜색애니를 베낀 식인까지 나오는 설정을 보고는 구역질이 치밀어서 밑에다가 댓글로 '완전 쪽발이 오타쿠로군' 하는 댓글 한마디 달았다가 열받아 죽을뻔 했지요.

    물론 글을 쓰는데 소재든 설정이든 그것이 쓰는이의 자유라는데에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열린 공간에 모든 사람을 향해 쓰는글에서 그 글을 쓰는 사람은 자기글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두줄의 마음에 안드는 댓글이 달린다고 열받고 탓한다면 도대체 애초에 사이트연재는 왜 시작을 한건지.
    쓰는이가 마음대로 쓰는것은 괜찮고 읽는 사람이 자기 마음에 안들어 안 좋은 댓글 다는건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사고 방식은 어떤건지...
    안좋은 글, 거슬리는 글을 쓰니까 안좋은 댓글, 거슬리는 댓글이 달리는거 아닐까요?

    처음에 그런대로 팔리던 장르글들이 외면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아니고 프로도 아니고.. 그런 어중이 떠중이들이 어떻게 조회수좀 올리면 출판되고 그런 현상이 일반화된 이런세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글을 출판한 사람중에 전업작가는 아니라도, 인정이야 받든 못 받든, 다시 글을 쓰고 출판이 된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마음에 안드는 리플 몇줄에 열받고 흔들릴 정도면 열린 사이트에 누구나에게 읽힐글을 연재하는거는 그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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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6.23 08:17
    No. 15

    내용에 관해서 독자가 뭐라 말을 하는게 뭐가 나쁜가요?
    휘둘리는 작가가 이상한 거 아닌가요? 독자의 말은 그저 참고사항 정도일 겁니다... 독자는 그저 보다 나은 소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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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사인화
    작성일
    05.06.23 10:02
    No. 16

    대체 언제나.....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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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소설짱
    작성일
    05.06.23 10:42
    No. 17

    12345님에 대한 말들이 많기에..다시 함 읽어봤는데...-_-a
    그냥 넘어가도 될만한 일 같은데(아닌가..쿨럭;)...댓글다는
    님들이 차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T_T

    악플러니 뭐니...
    12345님의 말이 그렇게나 작가님께 해가될 말일까요.
    특별히 나쁜의도로 보여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런말이
    작가님께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암튼 보는사람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글은 아니었다 보네요.

    본인 작가분은 가만히 있는데 독자들이 나서서 이러니
    저러니...그닥 좋은모습은 아닌것 같습니당;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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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월요일아침
    작성일
    05.06.23 12:07
    No. 18

    본문 내용에 대해서..

    1. 인물이나 줄거리에 대해 트집을 잡는 리플은 작가분이 반영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 성향을 이해하는 정도로만 활용하시면 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리플을 다는 분들 연령대가 낮을 것으로 생각되고, 실제 구매층이 그러한 낮은 연령대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상업성' 때문에 작가분이 그런 리플을 작품에 반영할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뭐 그건 작가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성이냐, 상업성이냐..

    2. 개연성에 대한 건 약간 다릅니다. 10명의 사람과 10명의 사랑을 비유로 드셨습니다만, 주관성의 대명사인 사랑과 개연성을 비유한다는 건 좀 무리지요.

    개연성은 실제 현실에 비추어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가 그려낸 작품 내의 개연성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이게 무너져버리면, 그걸 느끼는 독자는 인물에게 감정 이입을 할 수도 없고, 줄거리의 전개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없게 됩니다.

    개연성이 없는 세상은 그 존재 자체가 힘들게 됩니다. 글이란 것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산물입니다. 개연성이 없다는 것은 작가의 상상이 충분치 못했다는 것이며, 세상이 그려지다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이 하시는 전략 게임을 예로 들어보지요. 각 유닛들의 속성/전투력 등이 무작위로 변하면, 그 게임이 과연 재미있을까요? 게임이 진행되다가 갑자기 내 유닛이 없어져버리거나, 갑자기 적 유닛은 2배로 많아지고, A라는 유닛을 생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B가 나오고.. 화면이 여기저기 마음대로 스크롤 되어서 내 유닛을 못보고..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졌다고 나오고..

    무언가 원칙이 있어야 적응을 하고 즐길 수 있지요. 개연성은 원칙의 다른 표현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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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06.23 14:36
    No. 19

    17 //

    .. 님말에는 어폐가 있군요.

    작가님이 가만히 계시니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이신데...
    비평따위는 필요가 없겠군요.
    아니 비난 비평을 하고 욕을 해도
    작가님이 가만히 계시면 조용하라는 말 같군요.

    아 그리고 개연성에 대해서 여러분이 말씀하시는데
    인터넷 연재는 일일연재이기 떄문에
    스토리 진행이 매우 느립니다. 책을 한권 빌려 보는 것보다
    따라서 비밀스러운 부분도 많고
    작가님이 나중에 해명하기 위해 준비해둔 부분도 있는데

    지금 안나오니까 이상하다
    도대채 이해가 안된다
    라는 식의 글은 어처구니완전소멸입니다.

    명작들 중에는 아무것도 안 밝혀지고 끝나는 것들도
    매우 많습니다.

    인물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에 따른 결과가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이 올리시는글을 계속 지켜보시는게 좋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설짱
    작성일
    05.06.23 15:56
    No. 20

    상당히 삐뚤게 보시네-_-;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니었는뎁.

    보는사람 눈살을 찌푸릴정도의 글은 아니었던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
    겠지만 말입니다^^;

    작가님은 가만히 계시니..
    욕설이나 비평비난을 하라는게 결코 아니라는거..

    제 댓글이 정말로 그렇게 읽혀지던가요-_ -;

    허참..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크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다훈
    작성일
    05.06.23 16:31
    No. 21

    작품 속의 누구가 밥맛이다.
    (독자가 할 수 있는 말이다.) 밥 맛있는데, 왜? -.-;;
    이 장면 읽으니 구역질이 난다.
    (독자가 할 수 있는 말이다.)

    그 넘 맘에 안 드니 빼라.
    (독자가 할 소리가 아니다.) --- 이순신 드라마에서 원균 맘에 안 드니 빼라?


    간혹 유치원 학생 생떼 수준의 요구를 보면 쓴웃음을 지을 뿐이다.
    (그러나 모른 척한다. 싸움 붙으면 나만 손해다. )

    -----------------------------------------------------------

    개연성에 대하여.

    개연성 없으면 그건 소설이 아니다. (얼라들 말 장난이지.)
    소설의 가치 판단 기준은 물론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은 바로 개연성이다.
    < 여러분들도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이야기
    = 소설은 허구로서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
    소위 문예소설이든 공상소설이든 장르소설이든 개연성이 떨어지면 3류가 된다.

    저는 문장의 완성도와 함께 개연성을 소설의 수준을 구분짓는 잣대로 삼는다.
    (그 이전에 개연성 떨어지는 작품은 그 재미 때문에 읽다가도 심해지면 결국은 읽기를 포기하게 된다.)

    문장도 완벽하고 개연성도 충분한데도 재미가 없다면?
    재미없는 소설이다. -.-;;;
    3류소설은 아니다.

    재미는 있는데, 개연성이 전혀 없고 문장도 별로라면?
    이 질문은 최소한 저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이 정도 되면 재미가 없어서 읽기를 포기해 버리니까.
    굳이 말하자면 흥미는 있지만 3류다.


    흔히 설정과 개연성을 구분 못하는 분이 있다.

    미래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보면 타이틀 뜨는 부분 쯤에 설정이 나온다.
    3003년 이라든지 핵전쟁이 있고 난 뒤에 어쩌구저쩌구 뉴욕.......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로 덮인 등등
    작가가 오늘의 현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초반 설정이다.
    간혹 이야기 진행 중에 해줄 수도 있지만.

    명나라, 중원, 강호 이런 일반적인 설정.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1기 2웅 3패 라든지 9파 3문 4방 이런 식으로
    말해 주는 것이 바로 설정이다.
    무공 수위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는 것도 설정.
    이런이런 이유로 이계로 진입하게 된다고 하는 것도 설정.

    이런 설정은 작가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고, 우리는 대개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시비 삼을 일도 아니고.
    설정에서 말하지 않은 것은, 우리는 일반상식과 기존 강호 설정이나 지식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이해하고 소설을 읽게 된다.

    문제는 작가 자신의 설정이나 설정 외의 상식과 맞지 않는 이야기 전개가 되면 개연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에게 뺨을 세 대맞으면 무조건 그 남자에게 뻑간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지 않은 이상 이런 이야기 전개되면 뭔 인간이(여자도 인간이다. -.-;; ) 변태도 아니고 정신이상자도 아닌데 자존심도 없나 뺨 맞고 뻑가냐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 개연성에 의문을 품게 되고 현실성이 떨어지면서 재미가 반감하게 된다.

    간혹 그런 사람 있을 수 있지, 세상에 얼마나 별난 사람 많은데 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소설보다 소설같은 현실이 있겠지만 소설에서는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고, 작가는 그런 인간도 있다는 걸 우리가 알아듣게 설명해야(상황설정해야) 한다.



    저는 주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글들이 이 개연성이 부족해지면서 작품의 질이 떨어지면 안타깝다. 그래서 은근히 비평성 리플을 달까말까 망설인다. 망설이는 이유는 고무판 비판금지 조항이 걸려서이기도 하고, 또 본의와는 다르게 오해를 살 수도 있고, 결정적인 것은 지은이가 정말 원하지 않는 행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로지 칭찬만 해주세요 하면 안타깝더라도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흥이 나면(물론 작품이 맘에 드니까.) 용감하게 간혹 비판성 리플을 단다. 물론 소심한 나는 그 농도를 최대한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
    참으로 뛰어난 일류 소설이 많다.
    '협***래'라는 소설을 읽고는 감탄도 했다.(이거 제대로 안 팔려 출판중단될 뻔했다는데.
    그러한 작가들이 생활의 안정을 얻으며 다음 작품을 쓰고 하는 구조가 아닌 것이 안타깝다.(글쟁이들이 돈 버는 것은 옛날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
    그러므로 질 낮은 작품이 싼 값에 유통되는 것이 장르소설 이미지를 더욱 흐리게 하고, 제대로 쓰는 작가분들의 경제사정을 더욱 나쁘게 하고, 단행본 시장 형성에 걸림돌이 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 부분에서 돌이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작심을 하고 ^^;;; ---

    (지하철에서 무협지 대놓고 읽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만화책 보는 이도 있겠지만. )
    -중학교 시절 무협세계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던 친구 중에 중문과 간 친구가 있었는데 버스 안에서 한문으로 된 책을 들고 읽으려니 승객들 모두가 존경의 눈초리로 보아서 어깨가 으쓱한 적이 있었다는데 그 책이 한문 무협소설이었다는 말에 헛웃음을..... )

    그냥 보통 사람이 무협소설 펴놓고 읽을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라며.
    (배짱이 좋아서가 아니라, 인식이 좋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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