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모르는 대체역사소설작가

역사를 기반으로 소설을 쓰면서 역사를 모르면 설정오류로 인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

얼마전 유황숙네 천재아들이란 소설을 보면서 이런 오류를 지적했는데 댓글을 지워버리더군요

서양과 중국의 작위제도는 다릅니다 서양에선 작위에 따른 봉토를 받아 직접 다스리지만 동양에선 진시황이후로 작위에 따른 식읍을 받아 세금의 일부만 수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처럼 겸작이 불가능하고 분봉도 안됩니다 승작을 할 경우 이전에 받은 식읍에 서양처럼 더해지는게 아니라 새로운 식읍을 받는겁니다

예를 들어 남향현후로 700호의 식읍을 받으면 남향현이란 곳에서 700호의 세금을 현령이 걷어서 후작에게 주는겁니다

여기서 공을 세워 남양공으로 승작하고 2000호를 받으면 남양군안에서 2000호의 세금을 남양태수가 걷어서 공작한테 줍니다

이전에 남향현에서 받던 세금은 더이상 못받고 남양군에서 새로 받아가는거죠 중국에선 겸작도 분봉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소설속 주인공은 마치 서양의 봉토를 받듯이 식읍을 공을 세울때마다 늘려갑니다

진시황이후 중국이 중앙집권제를 도입한건 기본적인 역사지식입니다

몽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중국에선 중앙집권제도였고 한나라의 군국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는 작가라면 한나라의 군국제같은 기본적인 역사는 알고 써야 되지 않을까요?

[주나이트]

역사를 기반으로 소설을 쓰면서 역사를 모르면 설정오류로 인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거지 역사 공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귀하의 의견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우룡(牛龍)]

그러면 처음부터 역사소설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유사국가 혹은 판타지 소설을 써야죠. 대체역사라는 장르로 해놓고 기초적인 것도 안지키면 그건 소설도 아니겠죠?

[쥬논13]

창작물인 삼국연의(소설)로
정사인 삼국지(지리지)가 뭍혀버리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

[쥬논13]

역사를 모르면서 이름만 빌려오는거라면

광악의 무한전생시리즈 중
망나니 처럼
사극을 쓰되 유사역사물을 쓰면 됩니다.

쓸데없이 우리네 과거 국가와 조상들을 끌고 올 이유가 없음.
인물에 대한 조사도 전혀 안하고,
그냥 현대인 치트남발하는
그런건 작가 자격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