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님께 건의 드려요.

안녕하세요? 2학년 대학생인 고무판 유저 입니다. 정말 이런글 하나 올리려고 방금 가입했는데 가입은 방금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고무림'을 애용해온 단골 손님이죠.

  사실 이런 장르문학이 저희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한테 인식이 좋지 않더군요. 그래도 저는 나름대로 여기에 올라온 좋은 글들의 문학성을 나름대로 부모님께 설득하는 편입니다. 몇몇 작가분들은 정말 존경하고 있구요. 사회에서 어쩌다 같은 고무판유저인것을 알게되면 초면인데도 금방 친해지는등 고무판의 고마움을 많이 느끼며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글의 등급 분류입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정말 저는 어렸을때부터 자주 애용했는데요. 어린 독자들이 보기에 정서적으로 안좋을듯한 글이 눈에 띄는군요.

  이런 야한글들을 읽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면. 물론 유저들 수야 늘아나겠지만 글쎄요..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장르문학의 대표 '고무판'의 격을 깎아 내릴뿐이죠.

여기에 대해서, 등급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금강문주님의 진심이 담긴 답글을 기다립니다.

[카레리필]

.. 직접적으로 글의 이름을 언급하신다는건
그 글의 작가님께 매우 무례한 처사라고 봅니다...
목풍아에서 성적인 내용이 나오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내용이 나온다고 해서 쓰레기작가? 공장무협?
그것은 아닙니다..
내용전개상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심하게 그런내용이 나오는 소설의 경우는
어린 독자들이 보기에 나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Baal]

글쎄요..
목풍아를 참 재미있게 본 독자의 입장이 아니라곤 말씀 못 드리지만
한때의 그 공장 무협이란 것도 재미있디고 탐독했던 저로썬
수긍하기 힘든 말씀이시군요
남녀상열지사가 그 예전보다 개방화 된 지금 작태로
목풍아란 글이 문제가 된다는 말씀을 납득하기 힘드네요

[남궁훈]

필요한 부분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죠. 선정성이란 것이 관심도를 증폭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느냐, 아니면 글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느냐...

일단 등급제라는 건, 심의가 가능해야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고무판은 연재를 하는 곳이지, 글을 평가하는 곳이 아닙니다. 모 작가의 글이 선정성을 띠고 있으니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앞선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그분의 연재글에 댓글로 의견을 다시고 작가의 생각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보는 고무판 독자여러분들은 고무판이 작가들이 글을 홍보하고 독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다만...

마지막으로 위에 언급하셨던 글이 등급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_-

[매의눈]

죄송합니다. 정말 그렇군요. 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글의 폄하라던가 그런뜻이 아니었습다. 성인들에게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지요. 투천사님도 아시겠지만 쓰레기..하는것은 한때 고무판에서 뜨겁게 화제가 됬던 논의였지요 제가 다시 그것을 꺼내려 드는것은 아닙니다.
또 그 논쟁중에 어느분이 주장하신 ? 작가분의 소설은 진정한 성인문학이다. 라는 내용에도 동감하구요. 다만 그 때 주요 원인이 너무 성적인 묘사가 많다는것이었습니다. 그때에는 우호적인 분들도 많았지만 안티분들도 많았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쉽게 접할수 있는 고무판에서 충분히 성인용이라 할수있는 글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저를 삐딱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금강]

말씀하신 취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정말 19금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규제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있던 것도 풀던 상태인데 말이지요...
대체적으로 요즘 추세에서 본다면 큰 문제들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이 워낙 엄청난 화면들을 뿌려내는 판이라...
만약 문제가 된다면 독자분들이 모두 나서서 이야기를 하시겠지요.
저는 우리 고무판의 많은 분들을 믿습니다^^

[욕구불만]

얼굴 붉히는 야설 수준의 노골적인 성묘사가 아닌 이상 性은 소설에서 흥미를 읽으키는 중요한 한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야한거 없는 무협소설은 팥없는 단팥빵 같이 뭔가 부족한듯 느껴집니다...^^

[파천러브]

그정도라면...독자들이 가만있지 않을..

[드폰]

이러한 모습들은 보기가 좋군요.
받아들이고 안받아 들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건의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관점에서 고무판의 올바르게 나아가는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두달수]

그렇다면 과거 와룡 ~~ 씨의 무협소설은 팥으로된 단팥빵 ^^

[청청명]

으음... 목풍아라... 글쎄요, 생식기 등이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로 치자면 15금 정도가 적당하지 싶네요. 그렇지만, 영상도 아니고 글로서 그 정도의 수준이라면 규제할 것 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장르문학 독자들 대부분이 중학생 이상이니 15금 정도의 규제를 건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것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