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관하여

요즘 함대물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연재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음달 초쯤에 연재 하겠네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요즘 트렌드라고 할만한 건 뭘까요? 그리고 제가 쓰고있는 함대물도 트렌드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만약 함대물이 트렌드가 아니라면 나중에 트렌드를 한 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썩 즐겁진 않겠지만요.)

[우울한날]

트렌드가 생겨나는 이유가 무협과 판타지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뽑아낼 수 있는 소재는 대부분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몇가지 더 추가해봤자 새로운 소재라고 할 수 없는 내용들이죠. 현대물+게임은 백지(혹은 재생지) 상태에 가까웠기에 이러이러한 내용의 글을 쓰고 싶다라고 했을때 글쓴이가 최초(에 가까운) 내용을 쓸수 있기때문에 창작욕구가 마구 샘솟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다 비슷비슷 해졌지만....)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글을 쓴다는 것(혹은 상상하는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잖아요?
혹시 모르죠 우주매니아님이 쓰신글이 다른 분들의 창작욕구를 마구 샘솟게 할지? 그럼 그다음 트렌드는 함대물이 되는거 겠죠.

[율지몽]

트렌드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쓰고 싶은 글이 있다면, 의도하는 바가 있다면 자신을 믿고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일 수도 있지만 ,트렌드란 따르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만들어 내라고 있는 게 트렌드입니다. 좋은 글, 재미난 글을 써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면 그것이 곧 트렌드가 되지 아니겠습니까.
정작 이렇게 말하는 저도 요즘 트렌드라는 헌팅물, 레이드물을 하나 쓰고 있습니다만 트렌드라서 쓰고 있는 건 아닙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어 헌팅물을 소재로 한 것뿐입니다.
우주매니아님이 쓰신 글이 트렌드가 되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힘내십시오.

[[탈퇴계정]]

요즘 트렌드는 현대레이드 - 퓨전, 게임 판타지 - 판타지, 무협 - 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정답은 아니란 말이죵. 함대물은 현재로써는 트렌드가 아닌 것 같네요. AAA 트렌드가 되려면 많은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하고 설정을 위한 정보도 찾기 쉬워야겠죠. 하지만 군대, 함대 등의 소재는 설정이 조금 전문적인 면이 있기에 트렌드가 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요. 건필!하세요!

[[탈퇴계정]]

전 SF에서 특히나 함대를 다룬 소재를 좋아하는데,
특히나 함대 내에서의 전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만일 연재하신다면 기꺼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SF들은 워낙에 전문적인데다가 로드 무비나 활극 식이라서.... 스페이스 오페라 류의 글을 가장 좋아합니다.)

[교주미떼]

트렌드를 찾고 싶고 개척하고 싶다면 그만큼 전개상의 재미를 주어야한다고 봅니다. 장르적 문제라기보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재밌어야한다고 봅니다. sf가 외면받는건 주구장창 자세히 알고싶지 않은 설정과 역사를 보여주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인기있는 글은 주인공에게 집중할수 있는 감정이입이 잘되는 글들입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실이 힘든만큼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걸 좋아하는 시기입니다. 답답한 현정치상태는 기존정치를 타파하는 내용이 인기가 많죠. 덧글로 불만을 외치는것과 달리 인기는 많죠. 마찬가지로 sf라도 그러한 현실반영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다고 봅니다. 소재는 소재일뿐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시스템을 도입해서 우주괴수를 레이드하면 재밌어할지도 모릅니다.

[교주미떼]

작가의 주관을 지키는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리스크도 감수하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배고파서 인기있는 소재를 선택하셨다면 부끄러워하지마세요. 전업작가와 아마추어 작가가 상황이 같을 수는 없는겁니다. 인기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겁니다. 내 자식이 이쁘다고 해서 남들도 내자식을 이쁘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ㅋ

[7ㅏ]

이번에 새작품을 쓰면서 깨달은건데요. 장르의 구분은 의미없는것 같습니다. 다 섞으면 됩니다. 전부다... 쉐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