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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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유생
- 05.05.16 20:1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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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유생
- 05.05.16 20:1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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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유생
- 05.05.16 20:1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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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6 20:1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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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유생
- 05.05.16 20:1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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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0:22
- No. 6
아무래도 ... 식습관 아닌가 싶습니다. 뭐든지 반복되면 질리죠. 편식하면 정신적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재미있는 글만 계속 보다 보면 ... 아 뭔가 딱딱하고 오래 씹을 만한 것은 없을까? 라는 생각 하게 됩니다. 반대로 죽어라고 공부하고 리포트 쓰고 이런 분들 ... 딱딱한 글 보라고 하면 도망가죠.
학생층에서 가벼운 글을 좋아하는 것, 성인 층에서 무거운 글을 선호하는 것은 특별히 교양 수준의 차라기 보다는 인간 다움 그 자체가 아닌가 봅니다. (물론 학생이라도 공부 잘 안하시는 분은 편식자로 보고, 성인이라도 평소에 교양서적을 많이 보시는 분은 정신세계가 고상하신 것으로 보겠습니다. -_-;; 하지만 윗사람이 너무 고상하면 아랫사람들이 고생합니다.)
아쉬운 것은 무거운 글을 쓰는 게 더 힘든데, 대부분의 독자가 젊은 분들 (시험으로 고문 받는 -_-;;;) 이 많으신 관계로 무거운 글 쓰기가 경제적으로도 힘든 것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게 비단 출판계 뿐 아니라 가요계나 다른 문화 부분의 전반적인 흐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자연과학의 바탕이 있어야 공학이나 첨단기술이 나오는 것처럼, 무거운 글들이나 철학이 있어야 단순히 재밌기만 하기 보다는 약간이나마 의미 있으면서도 재미도 있는 글이 나오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에서 또 장황하게 늘어 봅니다. -_-;;; -
- Lv.56 사도치
- 05.05.16 20: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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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파울라너
- 05.05.16 20:2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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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커버린꼬마
- 05.05.16 20:35
- No. 9
좀 다른데요. 딱히 무거운 글을 좋아하고 가벼운 글을 싫어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요새 글중에 잘된 글은 대부분 무거운 글이거든요.
가벼우면서 잘된 글이라면, 바로 떠 오르는게 '스키마'
고무판에서는 소요군님의 '그림자군의만행'과 김운영님의 '무적의 음유시인(영웅조련사 - -)'가 떠오릅니다.
'도편수'나 '무법자'도 가볍다면 가벼운 글인데 잘된 글이죠. 도편수는 슈퍼 먼치킨 대전이라도 보는거 같지만, 작가님의 글 솜씨 때문에 재미있죠. 요는 '주인공이 먼치킨이냐? 아니냐?' '가볍냐? 무겁냐?' 이런 물음처럼 단순하게 편 갈라서 나누는게 아닙니다. 그런류(가볍거나 주인공이 먼치킨인)의 글중에 눈쌀 찌푸려지는 글이 많아서 '먼치킨류 싫어!!'라고 외치고 다니는 분들이 많죠.
하나 더, 제 생각에는 사람을 즐겁게 해서 감동을 주는거보다는 슬프거나 비장하게 해서 감동을 주는게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들이 사람 기억속에 오래 가죠. 추천이 많이 올라오고 작가님들이 그런 글을 많이 쓰는건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이런글 보면 한없이 삽질하는건 아니고 반대 급부로 그걸 극복하거나 파괴함으로써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삽질한 만큼 반대로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거죠. 하지만, 대충 저 공식 따라가기만 하는 글은 재미 없습니다.
컨셉 테마 주제 머 이런거 다 중요하지만, 저걸 버무리는 작가님의 글 솜씨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Lv.74 커버린꼬마
- 05.05.16 20:3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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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0:41
- No. 11
버무리는 작가의 글솜씨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비천어님에 말씀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끈기있게 (옛날에도 마찬가지였나?) 끝까지 봐주는 사람들 보다 (워낙 볼 께 많다 보니) 처음 세페이지 (또는 세문단 -_-;;)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제목이 자극적인 경우 더 열심히 보죠. (실제로 제가 홍보글 제목을 평범하게 했다가 18금이라는 단어를 넣으니 (실제로 18금이긴 했죠.) 조회수가 2배 이상 빨리 올라가더군요.)
문화적 편중이라는게 단지 요리솜씨처럼 개인의 역량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 환경의 변화가 같이 하지 않는가 싶어서 약간의 딴지를 걸어봅니다. (뭐 딴지 건다고 변화의 물결이 바뀔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 -
- 행복한유생
- 05.05.16 20:43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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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탈퇴계정]
- 05.05.16 20:4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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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6 20:49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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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커버린꼬마
- 05.05.16 20:5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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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0:5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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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새매
- 05.05.16 20:57
- No. 17
졸렬한 생각이지만... 무거운 글을 좋아하든 가볍고 웃음을 주는 좋아하든 그 바탕은 현실이란 것이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것에 기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현실세계의 불합리에 눈을 떠가고 고뇌하며 또 고통스러워 하죠. 무협이란 이런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정신적인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한번에 수백명을 베는 강력한 무공을 보면서, 어떤 이는 사랑에 목말라하고 그리움에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어떤 이는 절망과 고난을 헤치고 마침내 일대의 거인으로 성장하는 소년을 보면서 카타르시스, 감정의 승화를 느끼게 되고 좀 더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뭔가 사설이 길어진 듯 한데, 어쨌든 제 말은 가벼운 글이나 무거운 글이나 결국은 별 차이 없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참 오묘해서 한없이 슬픈 글인데도 결국 우리 마음의 상처는 그 글로 인해서 알게모르게 치유되고 정신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죠. 한마디로....취.향.차.이. 입니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무게감있는 글이 좋아지긴 하네요. 결국 남의 불행을 보고 위안을 삼는 기질이 늘어나는건가... 하는 어이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
- Lv.1 [탈퇴계정]
- 05.05.16 20:58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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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Juin
- 05.05.16 21:01
- No. 19
무거운 소설이라고 해서 다 그런건(주인공 처절하게 바보되고, 짝사랑 비스무리한 사랑하고, 안타까운 일 엄청 당하고) 아닙니다.
광기라는 소설이 있는데요. 좀 무겁지요(암울하던가?)
하지만, 주인공이 처절하게 바보도 아니고, 짱사랑 비스무리 사랑도 아니고, 안타까운 일 엄청 당하지도 않습니다.
무거운 소설은 분위기가 무겁기 때문에 저를 마치 중력과 같이 깊이 몰입 시킵니다. 저는 그래서 무거운 소설이 좋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처절하게 바보고..... 그런 건 가벼운 소설에도 자주 나오지 않던가요? 하여튼 그딴 건 질색이죠. -
- 귀혼대살
- 05.05.16 21:03
- No. 20
흔히 말씀하시는 무거운 글들이 작품성이 앞서는 것도 맞습니다.
무겁다고 느끼는 거 자체가 소설로써 그에 걸맞는 필연성을 부과하고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 성격들에 작가의 개성을 쏟아부어 만들어내기에
사건들 하나하나가 인물의 성격과 어우러져 납득할만한 개연성을
줍니다. 특이한 글의 순서 등을 취하지 않는 한은 대게 앞으로의
사건에 필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인공이나 중심 인물들의 성격등을
형성하는 배경이 깔리기 마련이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사건이 전개되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기도 하죠.
취향이겠지만 전 먼치컨 류 소설이 훨씬 더 허무하더군요. -
- Lv.1 두달수
- 05.05.16 21:03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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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6 21:03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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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유생
- 05.05.16 21:17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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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꿈속의길
- 05.05.16 21:22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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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05.05.16 21:30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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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1:43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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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반주는약주
- 05.05.16 21:47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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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05.05.16 21:51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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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부르지마라
- 05.05.16 22:01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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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2:05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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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05.05.16 22:29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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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6 22:31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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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반주는약주
- 05.05.16 22:33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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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6 22:45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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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AnotherD..
- 05.05.16 23:06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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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6 23:19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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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청풍야옹
- 05.05.17 00:37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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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5.05.17 01:14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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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포가튼렐름
- 05.05.17 01:45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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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두달수
- 05.05.17 03:06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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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서설
- 05.05.17 10:18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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