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민 하다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미흡하지만 이번에 고무림란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몇일 되지 않아 과연 잘한 일일까? 혼자 가슴 떨려 하던중...

첫 리플이 하나 달렸습니다. (지인이 올린 리플을 제외한 리플입니다.)

리플의 내용은

제 글에 등장하는 개방 인물의 이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개방의 인물이 화산이나 무당의 도인 이름처럼 들려 재미가 반감이 된다는

요지의 글이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리플을 올려 주신 것은 감사합니다만....

1화를 읽으시고 바로 다신듯 하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 몇시간째 고민 중입니다.

무림 등장인의 이름이 그렇게까지 재미에 관계가 있는 것인가?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무판의 여러분들은 글을 읽으실때 무협의 등장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이름

을 많이 신경 쓰시는 편이신가요?

그렇다면 과연 수정을 보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여러 작가님들은 작명을 하실때 나름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아~ 처음이라.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

때문에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수]설화]

음...이름 하나 하나 세세히 신경쓰기는 힘들지요.
그 인물이 중요하다면 신경을 쓰지만....(아니라면 그저..대~충...쿨럭)
^^a 힘내서 건필하세요. 독자의 작은 관심이 모여 더 좋은 작품이
될껍니다!! 화이팅 ^^

[물고기자리]

중요인물이 아니면 그렇게 신경은 안씁니다...

독자는 스토리에 반한다는걸 아시면 됩니다...

즐거이 쓰십시요..

[제갈검휘]

저같은 경우엔 책을 읽다가 이름때문에 재미가 반감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협에 나오는 이름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거든요.
도인은 도인답게, 승려는 승려답게, 거지는 거지다운(ㅡ_-?) 이름이면 훨씬 좋겠죠.. ^^
무협에 나오는 이름은 최대한 무협스러운게 좋다는...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anijoa]

주연급이나 준주연급 조연들정도나 기억할까, 그냥저냥 조연들이나 엑스트라들은 신경 안씁니다--;
그리고 이름이 거슬리는 경우는 성적인면을 연상시키는 단어조합이 아니라면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뭐 그 리플다신 님과 같이 이름에 신경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방이면 걍 적당히 거지틱하면 되고-_-;
도사면 도사틱한 이름이면 되겠죠--;;;;
뭔가 상당히 뻘쭘한 얘기긴한데 뭐라 설명하긴 엄하네요;;

[삼화취정]

개방이면 XX개 정도면 다 해결이 -;-
풍개 화개 이런식으로 -;-

[빈랑]

무협의 경우 이름이나 별호로 등장인물의 성격을 축약해서 나타낼수 있어서 좋죠. 예들들어 위에 풍개라고 쓸경우 굳이 성격을 설명안해도 성격이 지랄맞은 거지것구나 하고 바로 이해를 하고 냉면개 이러면 차가운성격에 좀 머리 좋은 거지것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물외양이나 성격에 관해 묘사하는것보다 이런식의 이름과 별호로 나타낼수 있는 것이 무협만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뭉치도사]

조연이름이야 글읽을때 스처지나가는 바람이죠,,
거슬리는 경우는 장난스런 이름 정도죠 이럴땐 짜증나서
그소설은 재끼는 경우가 한번은 잇엇지만
어지간한 경우는 통과하죠,,,
글 쓰시는 분의 고심 이 이정도 일줄은 생각 못햇어요,,
힘내시고 건필하새요..
모두 리플에 신경좀 쓰시는 계기가 됏음 좋갯내여

[소단]

아예 무시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리 고민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자신을 갖고 건필해주셔요.

홧팅~~

[일적]

무협소설 창작에서 작가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등장인물의 별호와 이름을 짓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중국 현지의 전화번호부를 이용한다는 소문도...)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과 별호가 장난같거나 성의가 없으면 작품마져도 성의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주연,조연 뿐만아니라 단역도 마찬가지)

중국 대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뛰어난 모든 작가분들은 등장인물의 작명에 소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飛毒]

재미를 떠나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습관입니다.
무협소설이 타 문학소설에 비해 천대(?)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작은 것에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무협작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설봉님, 금강님, 좌백님(기타 등등 작가님들)의 글을 읽어 보면 비록 단역이라 할지라도 그 이름에 인물의 성격과 품성이 녹아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요. 그것은 작가의 많은 고민과 배려가 스며 든 결과 이겠지요......

[천하天下]

화이팅!

[가는세월]

글의 수준 문제 이겠지요.
이름이 걸려도 그냥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부족한 글이구나 라고 생각하겠지요.
이제 처음 글을 쓰셨다니 천천히 알아가면서 고치시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 댓글은 무시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