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언제나 슬픔과 분노, 기쁨과 행복이 어우러져 있는 듯 보입니다. 성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계는 그 사람의 시각에 의해서 다시 재단되고 정리되어 그만의 세계가 됩니다. 세상을 있는대로 보는가, 보는 대로 세상이 존재하는가의 질문에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생각의 한 단편입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은 생각도 많고 질문도 많습니다. 이건 뭐야?
이건 왜그래? 등등. 그러나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는 그런 질문들이 사라집니다. 영어단어에 수학문제에 그 무수한 질문들이 씻겨 나가버립니다. 사회인이 되면 현실적인 문제에 당면하면서 또다른 변신을 하게 됩니다.
시간의 어느 한 시점에서 바라볼 때, 꼬마가 보는 세상과 어른이 보는 세상은 과연 같은 세상일까요? 같은 수도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겁니다.
작연란에 가시면 꼬마의 눈으로 무림을 그려내고 있는 '무협동화'님의 '몽이'가 있습니다. 성인이 보는 세상과는 다른 꼬마의 눈에 비친 세계과 꼬마가 경험하는 삶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꼬마가 내어주는 선녀탕과 더불어 색다른 세계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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