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장르문학 매니아입니다. 한번도 추천이란 걸 안하다가 처음 하네요.
첫 추천이 이미 완결이 됐고 고무판과 그리 관계가 없는 소설이라 좀 그렇지만...
정말 수작이라 추천을 합니다.
윤현승작가의 "하얀 늑대들"
나우누리 SF게시판 시절부터 주목하던 작가였는데 정말 글 잘 쓰십니다.
전작인 '가을왕'도 재미있었지만 '하얀 늑대들'은 정말 제가 이제까지 읽은
국내 환타지 소설 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
제가 무협소설과 환타지소설을 엄청나게 다독 하는 스타일입니다.
솔직히 최근 환타지소설... 함량미달인 작품이 너무 많아서... 다 읽기는 하지만
굉장히 실망 많이 합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하시는 독자분들 많을 거 같네요.
하지만 하얀 늑대들 정말 다릅니다.
치밀한 사건전개와 절대 강하지 않은(아니 절대 약하다고 해야 맞는 말 같네요)
주인공과 하나하나 살아 있는 듯 한 개성적인 인물들.
또 몇 서클이니 검강을 시전하는 소드 마스터니... 그런 거 하나도 안나옵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말이 좀 안되지만, 어떻게 표현하자면 정말 '현실적인 환타지'라고 해도 되겠네요. ^^;
특히 무적의 먼치킨스타일 주인공을 아주 싫어하시는 분들은 필견을 권합니다.
강하지 않은 주인공도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 라는 걸 너무 잘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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