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무협이라는 것에 대해서..주인공에 대해서 말이죠
무협들을 보면..주인공의 성장에 어느정도 강박관념을
가진듯합니다.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감이..느껴지거든요
최초 주인공의 신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동원되서 이젠 나올꺼 다 나왔다라는 생각까지도 드는데..
정말 온갖 신분들이 다 동원됐엇죠..참신함이라는 가치를 쫓아서..
결국엔 비슷한 상황을 거쳐 결국 강해지는..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왜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을까요..
한번쯤은 조연을 주인공으로한 소설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연이 주인공이라..좀 웃긴말이긴 한데..
사실 2인자 혹은 3인자..아니면 그저 조직의 일원..
이런사람들이 살아가는 강호의 모습은 어떤것일까 하고 말이죠
작던크던..결국엔 보스가 되는 주인공들은..많잖아요
그 주인공들을 믿고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이런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음...하고싶은말이 잘 전달이 안되는데
천하제일인으로 끝나지 않는 소설을 읽고싶네요
사실 보통 무협소설에서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은 (특히 주변의 인물들)
주인공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비슷한 나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격지심이나 시기심을 느낄수도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세월의 허망함을 느낄수도 있고..
나이가 적은 사람은 그를 뛰어넘고 싶어 하겠죠..
사실 대부분의 보통사람의 삶이 아닐까요..이러한것들이 말이죠
전 무공이 약해도...신분이 낮더라도..
나름대로 그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여태 꽤 오랫동안 무협을 읽어왔다고 생각하는데..
문득..주인공이 약한 무협은 떠오르지 않네요..
녹정기..가 그러하다면 그러한데..
그래서 김용은 녹정기를 마지막으로 붓을 꺽었을까요..
'이 이상의 작품을 쓸 수 없다'라고 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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