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재를 했던 것들을 잘 살펴 보면.......(지금도 그런 게 보이지만)
문법이 상당히 어긋난 부분들이 생기더군요. 왜 그런 걸까 유심히 생각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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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그중에서 몇몇 부분에는 영어 문법과 국어 문법이 뒤죽박죽 엉망으로 섞여있었다는 걸 발견하고야 말았죠........
예를 들자면
마지막 남은 소시지 조각을 턱, 입에 물고 진저에일을 급히 다 마셔버리고 나서, 미드가 말했다.
이런 건 국어 문법에서 어긋나죠? 허나.......이걸 영어로 바꿔보면......
After eating the last piece of sausage and drinking ginger ail hasty, Mid said.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싶죠?
어정쩡한 분사구문입니다.
물론 저 작문은 직접 해서, 문법적으로 맞나 안 맞나 참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제대로 됐다고는 하진 못해도 저 위의 예시 문장은 어정쩡한 분사구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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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렇게 됐나.......하고 생각하다가, 마침내 떠오른 결론.
외고 시험 전에......정말이지, 영어 문법 문제가 나오면 거의 100% 틀렸기 때문에 영어 문법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적이 있었죠. 그때 후유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들고 있다고 해야 하나.......모르죠 뭐.
물론, 수험생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평상시에 설정집을 영어로 작성하는 연습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어서 그때의 그런 것들 때문에 저런 식의 어떤 변화가 일지 않았으리라고는 하기도 그렇고 애매모호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거 말고 퍼뜩, 생각나는 게 없어서 일단은 저거 하나만 예시로 드는데.......제 생각에는 저런 것들이 뭐, 수도 없이 많이 삽입되었을 것 같네요.......아하하.......(국어의 물을 흐리는 네놈은 당장 모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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