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Usurper
작성
05.02.23 01:03
조회
457

무협이란 장르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무협은 무척 단조롭습니다.

제가 무협을 읽은지 4년 내공밖엔 가지고 있지 않아

짧은 식견으로 겉핧기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협을 처음 접하였을때, 재미있는가를 따졌습니다.

그 이후엔 문장의 힘을 느낄수 있는가를 생각했고,

지금에 와서는 책속에 담긴 깊이를 읽고 싶어집니다.

무협 스토리는 영웅이란 나무 뿌리 안에서 가지치기 해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성장과 후일에 영웅으로 거듭나는 것을 빼놓을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책 속의 깊이는 그 성장 과정 속의 절묘함입니다.

요즘 무협에서는 주인공은 자존심이 무척 센것 같습니다.

불운한 유년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사부를 만나거나 기연을 얻고

출도 하여 이름을 날리며 가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거대세력이나 신비세력이 출현하여 강호를 어지럽히고

아 . 주인공 등장.

적을 물리찌고

해피 엔딩~        끝~

주인공이 맺는 인연을 방대하게 설정하지 못하고 또 그 우정,사랑,슬픔을

글의 처음에서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가끔 등장해서 엑스트라 역활을 해주고 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사소함 , 즉 감정 묘사가 극소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합니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화 시켜 영웅이란 허영심만 먹고 있는 것

뿐입니다.

단순한 무협의 기본 구조를 탈피 하기 위해서는

아, 정말 이 책은 넓다. 이렇게 느낄수 있는

우리가 정말 공감하게 되는 신비함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단지 사랑이라던가 영웅심,

배신감, 슬픔 만이 아닙니다.

더 복잡하고 미묘하고 심오합니다.

글이 모든걸 표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아름다움을 가진 무협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송구스러운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제 생각일 뿐입니다.

끝으로 책을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소설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77 나르사스
    작성일
    05.02.23 01:06
    No. 1

    동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설도 가끔(?) 있습니다. 항상 드는 의문중 하나가 그 놈의 의문의 단체입니다. 이게 없으면 진행이 힘들긴 하지만... 너무 수학공식 같아서 좀 반감이 들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황금박쥐
    작성일
    05.02.23 01:15
    No. 2

    저도 몇가지 추천하겠습니다^^
    농풍답정록,노동신공 한 번 보세요...
    님을 실망시키지않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5.02.23 01:36
    No. 3

    토론마당으로 오셔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미라쥬크로
    작성일
    05.02.23 01:46
    No. 4

    무당마검이나 화산질풍검 한번 읽어보시지요. 감히 신무협의 대표주자라 할수 있는 한백림님의 글에는 그런 내용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고 무판에 연재되는 글중 그런 풍의 무협은 그다지 못 보았습니다. 요즘 대세는 주인공의 성장기 이니까요. 아마 좋은글들을 접하지 못하셔서 그런 불만이 쌓이신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Usurper
    작성일
    05.02.23 02:01
    No. 5

    토론마당에 올려야 하는 글이었군요.;;;;;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농풍답정록 이미 읽은 책 입니다^^

    천권 정도는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 좋은 글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글이 나올 테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5.02.23 04:00
    No. 6

    꼭 토론마당에 올려야 된다는건 아니지만 좋은 대화를 나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5.02.23 12:19
    No. 7

    사조영웅전, 절대쌍교 만한 중국 무협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는 녹정기가 좀 읽을 만 했던가, 나머지는 너무 뻣뻣하달까? 정해진 틀을 벗어나질 못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절대쌍교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느껴지네요. 감정표현이 정말 잘 된 듯, 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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