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란 장르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무협은 무척 단조롭습니다.
제가 무협을 읽은지 4년 내공밖엔 가지고 있지 않아
짧은 식견으로 겉핧기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협을 처음 접하였을때, 재미있는가를 따졌습니다.
그 이후엔 문장의 힘을 느낄수 있는가를 생각했고,
지금에 와서는 책속에 담긴 깊이를 읽고 싶어집니다.
무협 스토리는 영웅이란 나무 뿌리 안에서 가지치기 해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성장과 후일에 영웅으로 거듭나는 것을 빼놓을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책 속의 깊이는 그 성장 과정 속의 절묘함입니다.
요즘 무협에서는 주인공은 자존심이 무척 센것 같습니다.
불운한 유년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사부를 만나거나 기연을 얻고
출도 하여 이름을 날리며 가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거대세력이나 신비세력이 출현하여 강호를 어지럽히고
아 . 주인공 등장.
적을 물리찌고
해피 엔딩~ 끝~
주인공이 맺는 인연을 방대하게 설정하지 못하고 또 그 우정,사랑,슬픔을
글의 처음에서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가끔 등장해서 엑스트라 역활을 해주고 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사소함 , 즉 감정 묘사가 극소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합니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화 시켜 영웅이란 허영심만 먹고 있는 것
뿐입니다.
단순한 무협의 기본 구조를 탈피 하기 위해서는
아, 정말 이 책은 넓다. 이렇게 느낄수 있는
우리가 정말 공감하게 되는 신비함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단지 사랑이라던가 영웅심,
배신감, 슬픔 만이 아닙니다.
더 복잡하고 미묘하고 심오합니다.
글이 모든걸 표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아름다움을 가진 무협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송구스러운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제 생각일 뿐입니다.
끝으로 책을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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