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포군단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단대포와 단엽상입니다.
늙은 도둑과 금릉의 걸레입니다.
모두가 조롱하고 경멸하는 그들이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일 뿐입니다.
자식에게 한없이 미안한 아버지일 뿐입니다.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알지 못하는 아들일 뿐입니다.
꼬이고 꼬인 그들의 삶.
꼬이고 꼬인 아버지와 아들의 삶.
서로에게 속 썩이고 홀로 아파하던 그들의 삶.
이제는 압니다.
이제 아들은 압니다.
당신께서 베푸신 끝없는 사랑을.. 이제 단엽상은 압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도 꼬여버린 그들의 운명.
아들과 아버지의 진심을 가로막는 고난과 역경.
이제는 여러분들도 아셔야 합니다.
이제는 그 가슴아픈 이야기를 여러분들도 아셔야 합니다.
이제는 여러분들께서 힘을 주셔야 합니다.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이... 허물없이 사랑할 수 있게......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욱님의 말포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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