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
근래 보기드문 개성있는 글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제목보고 아시겠지만 말포군단입니다.
물론 추천에는 이유가 있어야 겠지요.
추천하는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글의 초입에서 작가님은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정을 얘기합니다. 아들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 유감스럽게도 의도는 번번히 빗나가 아들의 장래만 망치게 되지만...
세상에 어느 아버지가 아들의 장래를 망치고 싶을까요? 세상에 어느 아들이 아버지를 미워하며 한 평생 지내고자 할까요?
고단한 세상살이가 아버지와 아들을 갈라놓지만 그들은 생과 사가 나누어지는 순간에야 진실을 깨닫습니다. 서로 너무도 사랑했음을.... 그래서 세상 사람 모두가 손가락질을 하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은 분연히 일어섭니다. 그것이 달걀로 바위를 깨는 일일 망정말이지요.
요즘 흔한 말 중에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 마리의 나비의 날개짓이 쓰나미를 불러온다지요. 이 말의 본질은 세상의 모든 흔하디 흔한 것들도 서로의 연관으로 우리의 세상살이를 만든다는 말일겁니다.
결국 의미없는 삶은 없다는 말이겠지요. 말포군단의 캐릭터가 그렇습니다. 의미없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악인이든 선인이든 그들에겐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필연적인 이유가 스토리의 근간을 이룹니다.
무협이란 장르의 특성상 한 작품에서 죽어나가는 삶은 적게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룹니다. 그야말로 핏빗으로 도배를 하는겁니다. 액션이란 이유로, 재미란 이유로 말이지요. 제가 무협에 질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장르소설이지만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에 질렸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말포군단은 칭찬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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