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의 시점은 언제나 불쾌하네요.

뭐든지 자신이 계획한대로 흘러갈거라는 자신감.

그것이 주인공이 아니엿다면 실제로 이루어졌을 것 같다는게 씁슬합니다.

개연성을 높히기위해선 악당이 그런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소설속에 나오는게 좋겟지만 볼때마다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런부분은 조금줄여줬으면 좋겠는데 다른 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가님들은 어떠한 경우에 악당의 시점을 쓰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탕선물]

어느 권선징악을 다루는 소설에서는 당연히 다루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뭐 그냥 고쳐질 수 없는 고질적인 병적인부분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속에 특정적인 인물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위해서 이용당하는 소재라고 해야할까요?

[우울한날]

그런 소재에서 반드시 등장해야되는 내용인지 생략할 부분은 없는건지 조금은 더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쓸데없이 그 때 그 XXX는 XXXX했었지 말하며 과거회상까지 하는데 불쾌감이 극에 달합니다. 물론 그렇게 악함을 강조할 수록 해결되었을때의 기쁨도 늘어나지만 그런 놈들은 꼭 거의 라스트 보스급으로 해결이 느립니다. 두세권 넘는동안 그 긴장감이 유지되는데 다른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이놈은 어느게 급한게 모르는건가 개연성도 있고 현실적이긴 한데 미친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가끔은 진짜 미친행동을 저지르죠. 만약에 그부분이 안나왔다면 문제가 심각하지만 위험한거 아닌가? 정도로 끝날 생각이 미X놈아 빨리 해결안하고 뭐하고 있노!하고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사탕선물]

그거야 뭐 그 소설을 집필하는 글을쓰는 분의 마음문제니까요.. 적당히하면 좋지만 글을쓰다보면 욕심이 커가거든요.. 근데 좀 적당히 하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글쓰는분들보면 저도 좀 안타깝기는해요 정도가 지나치면 글이 망가지는데말이죠

[Bibleray]

독자 입장에선 악당이지만 작가 입장에선 악당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놈은 선하고 이놈은 악하다고 딱 결정짖고 읽으시는 독자분들은 그 소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소설을 읽기 전엔 자의식을 비워두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에 묶이면 심한경우 어린 유치원생들도 이해하는 얘길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우울한날]

아 바이블레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말한 악의 시점은 과거의 상처나 자신만의 정의 그런게 아니라 말그대로 이유없이 쾌락에 의한 악행을 하는 자 입니다. 그런 주제에 고위직으로 태어나거나 비리로 얼룩진 승급을 한놈들을 하는 이야기죠. 저질스러운 대화 범행 예고 이미 일어난 범죄. 생략해도 된다면 생략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폰으로 적는다고 조금 제대로 못적었네요.

[by아말하]

주인공이 악당‥‥‥

[우울한날]

주인공쪽은 악하다 해도 딱히 그렇게 까지 심각한 경우를 못봤습니다. 오히려 너무 착해서(?) 난감한 소설도 많이 봤구요. 그리고 악행도 대부분 일반인에게 피해를 준다해도 누군가와 싸우면서 생기는 간접피해 (그게 대량학살이라 하더라도 규모때문에 딱히 감정이입이 안됨) 그런데 악당에 의해서 당하게 될때 현실적인 문제를 변형한 괴로움을 토해내는 글들을 보고있으면 왠지 그럴꺼 같고 본인이나 주변인도 당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불쾌감이 생기는 거죠.

[[탈퇴계정]]

'스펙옵스: 더 라인'이라는 게임을 해보시면 주인공이 전쟁 때문에 악당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운]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서 처절하게 악인이 되는경우도 있죠. 살기위해 소시오페스가 되는... 악당의 영지나 던전디펜스(캇산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