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으로 온 화룡질주를 읽었습니다.(염장의도 전혀 없는 거 아시죠? ^__^)
표지 소개에 주인공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성격 탓이라고 생각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머리탓은 절대 아닐겁니다. 절대...어쨌든 본 책마다 기억하는 이름이 없습니다...;;)
이 단순무식하다. 라고 나오더군요.
대충 행보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아~ 이 놈, 단순무식해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면서 오해만 진창일으키고
그거 다 무식하게 힘으로 밟아 누르겠구나.'
그대로더군요.
좀 쌀쌀맞긴 하지만 어여쁜 처자(역시나 이름이..-_-;;)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리질 않나.. 정말이지 이 자식이.. 나는 아직 구경도 못한 어여쁜 처자의
엉덩이를 건드리는 것도 아니고.. 때려!! 이런 젠장!! 부러운 자...
잠시 흥분해, 말이 헛 나왔습니다. 잊어 주세요.
어쨌든 예상했던대로 여기저기 난장판으로 만들며 오해의 꽃을 활짝활짝 피우고 다니더군요.
어디서 많이 본 듯도 한 전개에 조금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두 권을 다 읽어버리고 3권을 찾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니, 이게 뭐야!!'
처음에 지루하던 것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주인공 좀 성격이 괴팍하긴 해도, 정말로 단순무식하지 않은, 나름의 깊은 생각이 있고,
가슴도 따뜻한...
으음.. 굳이 찾아보자면 삼류무사의 장추삼같은 스타일(오오!! 이 놈 이름은 기억하네요.) 이었습니다.
읽는 사람 짜증나지 않게, 오해를 수습 불가능 할 정도로 여기저기 늘려놓아 상황을
난장판으로 만들는 짓을 하지 않고, 적당선에서 해결하는 머리도 보여주고..
짜식이 정이 많아서는 우리 귀여운 꼬마(꼬마이름이 왜 생각이 안나는거냐아!!! 으아아!!)
도 잘 보살펴 주어 가슴 따뜻하게 해주고,
터프한 맛도 있어서는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답답하게 질질 끌지 않고)
그냥 달려들어 키스를 해버리는...
이런 제기랄!! 나는 어여쁜 처자의 입술이나 한 번 제대로 본적이 없거늘...
키스?! 야! 이 부러운 자...
흠흠...
어쨌든.. 멍청하고 답답한 단순 무식이 아니라...
진정 싸나이다운 단순무식을 보여줬습니다.
귀여운 아이, 냉기 풀풀 날리지만 은근한 정을 가진 처자, 순진해서 보기 좋은 처자,
웃기는 땡중, 기타 인물들(어..어이! 기타인물들.. 돌 던지지 말어~)
주인공 주위의 조연들도 주인공급의 개성과, 적절한 비중이 있어-주인공이 다 해먹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요즘 책을 많이 못 읽어 상당히 목 말라 하고 있던 차에, 단비같은 책이었습니다.
이제 동선님 글은 선호작~
좋은 글 감사합니다. _ _) - -)
그리고 이거 읽은 거기 당. 신.
이렇게 장황하게 추천을 했으면 한번 읽.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알았으면 어여어여 달려가욧!!
PostScript
1. 아시다시피 제목과 초반의 쿡쿡 찌르는 내용은 관.심.끌.기. -_-v
2. 맨 처음에 강조된 부분은 염장의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_-v
3. 추천 읽고 책 안 읽어 보는 나쁜 사람에겐 암살의 위험이... -┏
4. 감비란으로 가야할 것도 같지만, L모씨가 그럴만한 사람도 아니요, 글도 아니기에..
사실 감비란 접근이 힘들어요..=ㅁㅠ 무지무지 멋지게 써야할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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