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별도
작성
04.06.11 11:32
조회
2,119

안녕하십니까, 별난 길을 가고 있는 별도 입니다.

우선 지금과 같은 비수기에도 3쇄를 찍게 되어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이 모두가 <그림자무사>를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의 덕분입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창작물을 갖고 여러분께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

5월 31일 연재를 끝내면서 말씀 드리기를 자정이 넘어가기 전에 두어 편 올려 드리겠다고 해 놓고 못 전해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

3권이 끝나가니, 곧 나올 것입니다. 3권,4권도 계속해서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도 독촉을 하는 것으로 보아, 바로 발간할 계획인가 봅니다.

(시공사 관계자님께 죄송.... ^^;;;;; )

또한.... ^______^

<투로> 6권(완간)이 14일 또는 15일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분에 겨운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창작물이 그렇게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한 물건이었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저도 모르게 위축되는 게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를 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투로>를 쓰면서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역사소설이었기에, 자료 준비도 중요했지만, 역사적 사건에 맞추어 스토리의 흐름을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세상사에 휘말리는 주인공... 저도 참 불만이더군요.)

결과적으로 그 욕망이 분출된 것이 <그림자무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반대로 힘든 상황에서도 그 환경을 오히려 역이용하고 마음대로 활개를 치는 주인공이 그려지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보다 더욱 큰 소득은....

제 칼라를 찾았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칠독마>에서부터 어느 정도 <투로>까지 시도해 본 "묵직한 글쓰기"는.....

정말 제 타입이 아니었나 봅니다.

저는 정말로 좌백님이나 장경님 같은 글을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

대신에 "주페의 경기병서곡" 같은.... 때로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여다 보다가 편한 마음으로 책을 놓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무겁지는 않아도 재미 있을 수 있다면..... 그리고 감동적이지는 못해도 느낌이 와 닿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글쓰기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3쇄....

정말 부담 됩니다.

행여나... 뒷권이 받쳐주지 못해서 반품이 쏟아지지나 않을까,

먼저 나간 책들의 짜임새를 따라잡지 못해서 그만 보게 되지는 않을까....

가슴 조이게 됩니다.

열심히, 열심히....

기대에 부응하는 창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인북을 부탁하신 뒤집힌문, 탑엔, 검우, 송진석님, 그리고 이벤트에 당첨되신 검은눈물, wanted40, 여우님.

그동안 포장까지 다 하고 책을 차에 싣고 다녔었습니다.

택배를 불렀다가도,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왔다가기를 반복해서....

안 되겠기에 오늘 출근하는 길에 우체국에 들려서 "빠른 등기"로 발송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림자무사>1권은 저도 없어요.... ㅡ.ㅜ;;;;

감사합니다.

성원에 보답하는 별도가 되겠습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12일 토요일 영등포로 오시는 분들은 남양군님 가게에서 뵙겠습니다.

이상 별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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