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교만과 선입견이란 아집에 정말로 회의를 느낍니다.
제 건방짐에 역겨움을 느낄 정도군요.
고무림의 여러 동도분들이 추천을 해주시는 도살도법이란 소설이 있죠.
제가 도살도법 추천을 본지가 두세달은 된거 같은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제목이 유치한거 같지 않냐는 의문에서 입니다. -작가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_ _*
하지만 읽어보니 장난이 아니군요. 작가님은 정말로 글을 쓰실때 가장 중요한..
*창의력*이 대단하신것 같네요. 아니면 *응용력*이라던가....ㅡ.ㅡ;;
나이를 어느정도 드신 작가분들 무협, 뻔합니다. -이것도 죄송합니다..여러분들께...
하지만 어쩔수가 없는거죠. 나이를 먹으면서 사회란 틀 안에 살다보면 머리가
굳어버리기 때문이죠. 비슷한 소재에 어느정도 손맛을 더할수 있느냐 , 하는
필체의 승부라고 봐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삼류무사가 제가 본 소설들중에 손맛이 가장 강렬합니다. 허나 도살도법이 참신성
이란 요리책의 목차에서는 단연 치고 나가는군요.(삼류무사의 손맛은 똥꼬에
털이야. 왜요? 울다가 웃게하지. ㅡ.ㅡ;; 아..오버..;; 하여튼간 도살도법을 읽다가
행렬이라는 파트가 있었는데... 정말....전 행렬이란 단어보고 고교때의 수학책이
생각이 났는데.... 막상 보따리를 풀어보니 모산파 등장에...견우의 아버지가 하늘소
위에 앉아서 뒤에 원귀들 행렬의 접근을 막으려는 사후의 배려. 정말로 굉장합니다.)
참고로 삼류무사같은 경우는 읽으면서 전율이 돋는 타입이지만 도살도법같은
경우는 다 읽고나서 방금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다가 보면 전율이 돋는
타입이군요..^^;; 근데 어째...제 생각엔 도살도법 쓰신분이 무협소설을 그리
여럿 써보시진 않으셨단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작가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한마디 지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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