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꿈꾸는하늘
    작성일
    03.11.23 17:44
    No. 1

    저의 아둔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글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내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글은 글일 뿐이란 것이 제 생각입니다.
    꼭 무협이니 연애니 판타지니 하는 구분은 별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제 생각입니다. 글은 그저 글일 뿐이지요.
    시를 보면서 꼭 이건 이런 뜻이고 저건 저런 뜻이라고 해석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겠죠. 그냥 있는 그대로 느낌 그대로 빠져드는 것 뿐
    무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무협을 놓고 문학이니 아니니 신무협이니 구무협이니 편을 가를 필요
    가 있을까요? 그렇게 편을 가르다보면 결국 이건 이래서 안되 저건 저
    래서 안되 하는 마음만 들지 않을까요?
    그냥 있는 그대로의 글로 봐 줄 수는 없을까요?
    주제넘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만 줄여볼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皆自起
    작성일
    03.11.23 19:03
    No. 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의 일부를 합친다고 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듯 용대운님, 금강님, 좌백님들은 윗글에서
    말씀하셨듯이 그분들이 가진 장점만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구태여 이
    모든 특징을 합친다고해서 스케일을 키운다고 해서 대작이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도 세분들이 써오신 글들을 대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또한 그렇구요.

    무당마검을 쓰시는 한모지엔님이 대단한 내공을 가진 신진고수이시고
    앞으로 더욱 좋은글을 쓰실것은 확실하지만 이러한 논의조차 할 수없던
    시절에 이정도의 제2의 무협소설의 부흥기를 만들었다는 점과 그 선두에
    위에 언급된 세 분이 계시다는 점에 있어서 아직은 한모지엔님과 견주기
    에는 성급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동용님의 글에는 절절한 아쉬움과 염려하는 마음등이 잘 나타나 있지만
    모름지기 어떤 일을 할때는 끌어주는사람, 받쳐주는사람, 더 나은방향을
    모색하는 사람등이 필요합니다.

    너무 앞선 이야기지만 한모지엔님이 꿈꾸시는 꿈이 결국에 대작으로
    빛을 보게 되더라도 그 안에는 알게모르게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오신 분들의 노력이 숨어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Rock의 메인테마를 들으면서 장중하고 비통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드러내는 음악을 듣고 있자니 동용님의 글이 마음속에 와 닿아서 저도
    모르게 끄적여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한백
    작성일
    03.11.23 21:43
    No. 3

    당금 무협계에 아쉬움과 갈증을 많이 느끼시는 듯 합니다.

    저는 무당마검이라는 제목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견해가 조금은 다른듯 합니다.
    지금 까지의 스토리 전개와 가끔씩 보이는 한백 무림서, 그리고 작가께서 올리는 댓글등을 통해서 왜 무당마검인가 하는 의미를 조금은 엿볼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청정의 도량에서 도를 위한 수련만을 하던 자가 군과 강호의 참혹함 속에서 살아 남으려 한다면 활검이 살검이 되고 본질은 무당이되 표현되는 것은 이미 무당의 것이 아닌 이단(?)이라고 저는 보았습니다만...
    뭐 작가님의 의도는 보다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도입부에 있는 한백무림서 명경편 다음에 보이는 한백무림서에 조홍에 관해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조홍은 흥미로운 사람이다.
    북경의 수많은 젊은 귀족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자로 특이한 경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무공을 확인 한 바는 없지만 고수의 반열에 올라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무당마검 명경과 대단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북풍단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무당이기 일권진산 악도군, 비천검 석조경과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무당파와의 연관 역시 지속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특기할 것은 무당파를 사문으로 두지 않았으며 그의 무공의 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금의위,동창의 행사에 은밀히 관련한다는 소문이 있으며 괴제갈 유준과도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강호에 특별히 개입을 하지 않는다 하나 미지수 이며 반드시 만나 보아야할 인물이다.

    한백무림서 초안 한백의 일기 중에서....

    이것만 보더라도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작가께서 천기 누설을 하였다고 보여 집니다.
    위의 일기 중에서 몇가지나 유추하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과 결과를 알수가 있을까요?
    언뜻 보아도 이미 일어난 사건을 포함 하면 최소한 열 몇가지의 사실을 알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작가가 의도적으로 노출 시키는 암시와 복선등을 통해서 스스로 상상하고 유추하며 지켜보는 즐거움을 누려야 할 때이라 보여 집니다.

    너무나도 멋지고 구구절절 무협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동용님의 글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님 같은 분이 많아진다면 무협의 앞날은 장미빛이라 할수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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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쑹태
    작성일
    03.11.23 22:31
    No. 4

    흠.. 죄송하지만 눈의 압박이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리후
    작성일
    03.11.25 12:07
    No. 5

    동용님의 글에 동감하는부분이 많지만 작가분에 대한
    넘쳐나는애정이 작가 분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될까
    걱정이군요 ...그수위를 조절 하심이어떨지 생각되는군요.
    님의 글을 잘못읽으면 님의 생각대로 작가분을 끌고 가려하는인상을
    지울수없읍니다 ( 제목문제 만해도 작가분이 여러번 설명을핸걸로 알고있는데 자꾸 그기에 대해서 얘기하는것은 좀 보기가그렇군요..)
    저의짧은 생각입니다 저의글에 기분상하지않았으면 합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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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1.23 08:24
    No. 6

    갑자기 깊은 내공얘기들 하시길래 생각나는데...

    궁극의 글이란 어떤 것일지 생각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영어 원문중에...(아 물론 이것이 궁극의 책이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좋은 책이라는 것 이외에는...)
    A Seperate Peace라는 책이 있는데 세계 2차 세계대전 전후에
    미국의 명문기숙사에서 읽어나는 내용입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Dead Poet Society보다 더 옛날거죠.

    학교에서 읽은책들 중에 가장 이것이 많이 남네요...아직도
    읽고 있습니다만..

    그 책은 Christianity에 많이 영향받은 책입니다.
    그 시대가 그러했으니..

    그런대 그 책의 빙자나 돌아가는 내용을 보면
    모터기어가 정밀하게 돌아가듯 내용이 맏물려 돌아갑니다.

    무협소설는 장편이고 요즘 3권은 보통 이상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요하겠지만.

    무언가가 진하게 남는게 있죠.


    무협소설에는 지금까지 읽으면서 뭔가가 빠지지 않았나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왔습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태까지 책들중에 가장 대단한 책을 뽑는다면...
    제가 지식이 짧아 여러 이상한(?)책들(애니의 R.O.D(Read or Die)에 나오는 주인공들...책 장난아니게 읽더군요. 이상한..고상한..)을 많이 아니
    접해본게 거의 전무 하니...평가는 못하겠지만...

    삼국지와 셰익스피어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셰익스피어는 원문..이죠..엄청 어렵씀..ㅡㅡ;

    종교적 문제때문에 저는 바이블이 궁극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학소설이라는 전제하에..


    그런데 그런 문학소설도...궁극의 글이 아니라는거죠.
    발전할게 많을거랍말입니다. 저도 그런글이 어떤글인지는 절대!
    모릅니다만...다만 어떨지 상상만 해봅니다.

    잔말이 길었네요..즐거운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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