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임준욱-괴선 영화만들기 ) 첨언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
03.10.21 08:57
조회
1,168

제가 생각하기로 우리나라 무협계에서 임준욱님만큼 인간적인 무협을 그려내는

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무협은 항상 그 시대를 보고온듯 일상에 녹아 있는듯 하지요.

그야말로 일반인과 무림인의 격차가 가장 좁혀진 ( 작가의 여타 작품들 ... 촌검무인, 진가소전, 농풍답정록등등) 그야말로 맛깔스런 작품들이 수두룩하지요.

맞습니다.

임준욱님의 무협소설은 영화화해도 충분합니다.

단지 영화로 만들 당시의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촬영감독의 역량이 그 무협영화 성공의 척도가 되겠지요.

특히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는 작품을 만들기전 무협의 본질을 파악하고 작품을 깊게 이해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관객과 작품과의 갭을 어느정도 줄이느냐가 관건이지요.

마지막으로 홍보문제인데요.

영화를 홍보할 때 그 홍보 방향은 작품의 원작이나 원작자에대한 홍보보다는 일단은 주연배우와 감독의 명성(이때 캐스팅이 좋아야하겠지요.)과 작품의 큰 줄기를 언급함으로써 관객에게 어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의 시선에 맞추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만약 그 영화가 성공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야말로 너도나도 무협을 찍을 려는 분위기가 생겨나겠지요?

거기다 우리 동도들이 임준욱작가와 작품에 대한 얘기를 솔솔 흘리는 뒷공작(?)을

한다면 우리의 준욱님 대박일겁니다.

또한 우리나라 무협계도 발전일로에 들어서지 않을까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부디 영화관계자들이 이 먹음직한 소재들이 널려있음을 빨리 깨우쳐야 할텐데...

많이 아쉽네요.

*참고로 영화화하는 작품은 괴선 보다는 진가소전이 더 나을것 같네요.

제 생각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2 飛刀奪命
    작성일
    03.10.21 09:26
    No. 1

    건곤불이기도 영화화하기에 좋을꺼 같아요..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3.10.21 09:36
    No. 2

    무협이라는 장르는 영화화 하기에는 매우 큰 무리가 따릅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자본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이요.
    그리고 또 무협의 대부분은 상당히 광활한 내용과 스케일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로 상영되는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이 고작입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과 같이 연편 시리즈로 한다고 할 수 도 있지만
    역시 국내 사정으로는 그것역시 힘든 사정입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달리는
    양날의 칼날과 같지요
    하나는 성공해서 대박이요 하나는 망하거나 그저그래서 엄청난 적자를 내는것이요.
    그런데도 추진할 수 있었던데는 어마어마한 스폰서가 있기 때문이죠,
    과연 국내에도 그런 스폰서가 몇이나 될지..

    또 임준옥님의 글의 특성상 흥행을 하기엔 약간의 무리가 따릅니다.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약하기 때문이죠.
    반지의 제왕처럼 주인공없이 내용을 이끌어가서 흥행을 하기엔
    정말 커다란 도박수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무협을 영화화 하기 위해선
    1.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너무 방대하지 않은 스케일
    2. 카리스마 적인 주인공 내지는 뚜렷한 색을 지닌 주인공
    3. 대단위 스폰서
    4. 무협 맛을 살리는 장소의 선정
    5. 무협답게 보이기 위한 첨단 기술
    6. 그리고 무협 영화의 단순합을 없엘 수 있는 고도의 편집 기술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몇년의 사전 작업과 노력이 필요 하겠지요.

    무협이라는 장르는 대박나오기도 쉽지만 쪽박 나오기도 쉬운 만큼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그란덴
    작성일
    03.10.21 11:43
    No. 3

    음. 무협의 영화화는 홍콩이나 중국등지에서 꽤 오랫동안 시도되어온것이지만, 몇몇 작품을 빼면 자국의 기본소비자에게나 어필하고 마는 발전성없는 장르로 인식받아온지 꽤 되었습니다.
    단순히 무협의 가능성 운운할게 아니라 인식자체의 문제일것입니다.
    무협의 오랜거장이라는 김용의 작품을 가지고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품은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무협에서 전체적인 성공작이라고 해봐야 국내에서 청강만리로 잘 알려진 와호잠룡정도 인데. 무협영화 역사를 비추어 볼때 꽤 씁쓸한 결과입니다.
    장르영화라는것이 장르를 일반 대중에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쪽박차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 여기 고무림분들은 무협장르의 이해가 용이하시겠지만, 무협을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 일반대중마저 이해할만한 코드가 필요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영화는 소설원작과 다른 노선을 걷게 되는것이 거의 확정적일수 있게 되지요.
    동방불패를 기억하십니까? 그 작품은 원작과 엄청나게 다르다는것을 알만한 분들은 전부 아실겁니다.
    규화보전을 익히면 내시가 되는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고 (-_-)
    그 동방불패와 영호충의 못 이루는 이야기(....) 또한 소설원작에서는
    자유로운 강호를 대변하는듯한 영호충의 검술(무초승유초)의 이미지는 개판. 단지 소설내에서 몇명만 이기지 못하는 극상승검법인 독고구검...정도로만 이야기 됩니다.
    이것은 보는동안 액션의 유쾌함이나. 생각치도 못한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끄는 것이지 소오강호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인 다양한 인물의 모습이나 강호의 주유 등등이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만 보더라도, 과거와는 다르게 장르독자층이 두터워졌다 하지만. 관객의 눈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작품이 변용되는것입니다.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부러워 하실지 모르지만.
    그것들도 원작과는 이미 바뀌었으며, 관객과 독자의 입장은 사뭇다릅니다.
    장르문학의 2차창작. 쉽지 않은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浮萍草
    작성일
    03.10.21 15:39
    No. 4

    저는 촌검무인이 영화화에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이야기이고
    청성파의 음모(?), 무당파와의 충돌 등등

    특히 우중 돌파씬 같은것은 상상만으로 짜릿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3.10.21 19:28
    No. 5

    중국 올로케로 찍어야 겟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지
    작성일
    03.10.22 02:57
    No. 6

    와 님들 의견 보니 다 무협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군요~~~^^~~~
    음 저두 무협을 영화하 하면 좀 무협본질이 좀 죽는다고는 생각하지만
    촌검 무인 같은 작품은 그냥 그대로 만들어도 좋은 작품이 될거라
    생각 되네여~~^^~~ 저두 촌감 무인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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