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강호전쟁사를 읽진 못했습니다. 추천하는 글들은 많이 보았으나 나중에 출판되
면 볼 요령이였죠.
그런데 오늘 보니 어느 분이 강호전쟁사를 비평해놨더군요. 자신에겐 맞지 않는다고.
이게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줄거리가 이러해서 싫다. 개연성이 없다. 틀에 박혔다.
필력이 부족하다. 이런식으로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서 이래서 난 그글이 싫어요. 해야
만 되는 겁니까?
예전에 금강님께서 감상비평란에 어떤 감상 이라도 좋다. 단순히 재밌다 재미없다 이런
글이라도 좋다는 글을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이거 가장 중요한 겁니다. 남들이 아무리 재미있다 하고 베스트
셀러고 간에 자신한테 맞지 않으면 못보는 겁니다.
전 그런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선 별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강호전생사의
추천만 올라오는 가운데 당당히 비평을 하시기에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단 댓글들이 참 가관이더군요. 어떤 분은 강호전쟁사 재밌게 보는 나는
바보냐? 이런식으로까지 글을 쓰시며 분개하시더군요.
자신이 재밌게 본다고 남들도 재밌어야 합니까?
비평하시는 분의 글도 별로 비난조의 글이나 조롱같은 것은 별로 옅볼수 없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데도 이러한 반응이라니.
나 한테 맞지 않아 재미없을수 있습니다. 삼국지나 은영전 재미없어서 안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도대체 어째서 그런것들을 인정못하는겁니까. 적어도 이 곳 고무림에서 수많은 글들
을 접하고 나름대로의 무협관도 가지시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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