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정규연재란에 있는 글인데요...
글쎄...작가연재란에 올려도 되지 않을까 의심스러운 작품입니다.
강호전쟁사는 제가 이 때껏 읽어왔던 무협과는 뭔가 다른 게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달리 선과 악의 확연한 구분이 없습니다.(그렇다고 타소설이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 정말이지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은 딱 집어 말하기가 곤란합니다. 하지만 중심인물 두 명이 존재하죠.
천마검과 무림서생.
이 둘은 모두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에서 차이가 나죠. 혁명과 개혁. 한번에 세상을 뒤집어 엎는 것과 약자들과 함께 서서히 세상을 바꿔간다는... 방법의 차이로 인해 이 둘은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도 갈라서게 됩니다.
제가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독특했던 것은 두 명의 중심인물들 중에서 무림서생이 무공을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공을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뛰어다니지만, 모두 씹히고 말죠(그래도 언젠가 무공을 배워서 천마검과 마지막 일전을 벌이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하지만 머리하나 만큼은 제갈량의 그것을 능가하는 특이한 케이스... 신기막측한 지략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진~~짜 멋집니다.
어쨌든 읽어보면 아실겁니다. 한마디로 재밌습니다. 제가 한 번보고 단번에 끝까지읽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분량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연참신공은 정말 최고입니다. 조회수가 1500-2000가량 밖에 안되는게 정.말.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천마검과 무림서생의 활약을 중심으로 보면 더욱 호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강호풍님의 '강호전쟁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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