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현판이 대세군요?라는 글을 보고 아래 댓글을 쭉 읽다가 든 생각입니다. 현판이 현대에서 일어나는 판타지고 겜판이 게임 속 판타지라면... 대체 정통 판타지란 뭘까요? D&D세계관을 가지고 하는 것이 정통 판타지일까요? 현대적인 요소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 정통 판타지일까요?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옛날 추천 요청 게시글에서 이런 문장을 봤습니다. ‘소드마스터가 나오는 양판소 사절.’. 물론 제 소설에는 소드마스터가 안 나오고 스스로 정통 판타지를 표방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소드마스터가 나온다고 양판소라면 대체 양판소와 정통 판타지의 기준점은 뭘까요? 글을 쓰다보니 이제 뭐가 정통이고 뭐가 양판소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무슨 기준으로 정통이라는 말을 썼는지 마저도...
저는 하루하루 글을 싸지르는 기계일뿐이지만 그래도 판타지라는 장르를 쓰는 글쟁이로서 정통 판타지의 기준이 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Ps. 굳이 양판소와 정통의 선을 묻는 건 아니고 뭘 보고 정통판타지라고 말하는지 궁금한 거 뿐입니다 헤헤... 원래는 그냥 질문조로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이상하게 공격적으로 보이는 나란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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